한국은 주요 수입국 4위…백화점이 가장 큰 유통채널

중국의 수입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중국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준비 중인 국내 브랜드의 시장선점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5억 6800만 달러에 이르며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은 중국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 4위에 올라있다.


▲중국수입화장품 시장이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대신증권



이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80억 달러라고. 이는 국내 시장(59억 달러)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 시장은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화장품의 유통채널은 아직까지는 백화점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성장성의 측면에서 보면 슈퍼마켓이 주목을 받고있는 상태다. 각 유통경로별로 살펴보면 백화점(44.3%), 슈퍼마켓(21.4%), 방문판매(19.1%), 전문점(5.8%), 드럭스토어(3.7%), 홈쇼핑(0.9%), 인터넷(0.7%) 순이다.



이와 관련, 정 연구원은 “현지 소비 형태는 아직 미성숙기지만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면서 “스킨과 색조기준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연구원은 “중국의 기초화장품 시장은 성장기이고 색조화장품시장은 도입기로 보인다. 중국여성의 25%는 색조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기초제품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화이트닝과 인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능성 화장품 시장 형성시 프리미엄 시장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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