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앞둔 해외 고객에게 제품 미리 알리는 효과 있어

면세점이 화장품 시장 유통망의 강자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드럭스토어, 피부과 등 병원을 중심으로 판매해 오던 국내 코스메슈티컬(코스메틱+메디컬) 브랜드들의 면세점 진출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약국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BRTC는 오는 11월 말 인천공항 내 위치한 신라면세점에 입점한다.

면세점에 진출한 것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뿐만 아니라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RTC 측은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현재 수출되고 있는 미국, 일본, 홍콩 등의 국가뿐만 아니라 그 외의 지역인 유럽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 고 말했다.

 

닥터자르트 역시 올해 초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롯데호텔 등의 면세점에 이어 신라 호텔 면세점에 입점했다.

 

꾸준한 매출 성장과 일본인 관광객의 좋은 평가 등을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수출 예정 국가의 고객을 미리 확보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중요한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차앤박 화장품도 최근 인천공항 내 위치한 신라면세점에 입점을 완료했다. 자사의 제품력을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고객에게도 직접 알릴 수 있음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확고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실제로 공항에 입점해 있는 한 면세점이 내국인 여행객 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0.7%가 화장품류, 악세서리 등을 주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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