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총 15종 가운데 국내산-수입산에서 각각 검출



▲© 데일리코스메틱
시중에 유통되는 매니큐어 제품 2종에서 화장품 배합 금지 원료인 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이 시중에 유통되는 매니큐어 제품 15종(수입 7종, 국산 8종)을 시험한 결과, 수입 제품 1종과 국산 제품 1종에서 각각 115.1 mg/kg, 8.7 mg/kg의 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디부틸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가 우려되는 물질로 알려져 식약청 고시 ‘화장품 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에 의거 화장품 배합이 금지돼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조처 및 수입처에 해당 제품의 자진 수거를 권고하였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화장품 배합 금지 원료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매니큐어 제품은 대부분 15 ㎖ 이하 소용량으로 전성분 표시‧면제 대상이어서 성분 표시 의무가 없다. 조사 대상 제품의 성분 표시 확인 결과, 15종 모두 한글 성분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으며, 수입 제품 7종 중 4종은 포장에 영어나 일본어 성분 표시만 되어 있어 소비자가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국소비자원은 전성분 표시 면제 대상 제품이라 하더라도 소비자의 안전한 제품 선택을 위해 업체 홈페이지 등에 성분을 게재하는 등 사업자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부틸 프탈레이트(DBP)란? : 생식독성이 있는 물질로 지속적으로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 태아사망, 생식불능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유럽, 미국, 우리나라 모두 디부틸 프탈레이트의 화장품 배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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