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 예고

화장품 제조 또는 유통과정 중에 의도하지 않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일부 유해물질 등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다.


▲ 식약청이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9일자로 행정예고했다.   © 데일리코스메틱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30일 ‘카본블랙’의 사용기준과 ‘프탈레이트류·디옥산·포름알데히드’의 검출허용 한도를 설정하는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9일자로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라이너, 마스카라에 사용되는 검정색 색소인 ‘카본블랙’은 벤조피렌, 디벤즈(a,h)안트라센,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등의 불순물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어 그동안 사용이 금지돼 왔으나, 벤조피렌 등의 불순물 함유량을 검사할 수 있는 시험방법이 과학의 발전으로 확립됨에 따라 위해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카본블랙의 사용을 허용키로 한 것.


또한, 프탈레이트류 등도 식약청 위해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안전한 한도 내에서 허용하는 것으로 규정에 반영된다.


식약청은 "이번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에 의한 과학적 안전기준 확보로 위해성 논란 및 막연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개발도 기대한다"면서, "동 고시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오는 4월 19일까지 식약청 화장품정책과로 제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의 세부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kfd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