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ㆍ까페베네에 이어 또…" 화장품 업계 술렁

 

 

▲신세계 이마트의 분스, 까페베네의 december24 진출에 이어 국내 대형 유통사인 L사의 ‘드럭스토어 사업 진출설’까지 돌고 있다.

 

잠잠하던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의 분스, 까페베네의 december24 진출에 이어 국내 대형 유통사인 L사의 ‘드럭스토어 사업 진출설’까지 나돌고 있는 것.

 

 지금까지 드럭스토어 시장은  CJ 올리브영과 GS의 왓슨스, 코오롱 웰케어의 W스토어의 1강 2약 시장의 구도를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사업 진출로 인해 2012년이 격동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CJ가 올리브영으로 드럭스토어시장에 진출할 당시부터 L사의 드럭스토어 사업에 대한 구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사의 자본과 기획력이면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 결정을 내리고 1주일만에 첫 매장이 오픈할 수도 있다. 신세계와 까페베네 등 큰 자본들이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을 하면서 오랜시간 간을 봐오던 L사도 올해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갖고 있던 사업체 중 분야가 겹치는 사업체들을 드럭스토어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전환 계획했던 매장 중 절반만 전환해도 300개가 넘는다. 이는 지금 업계 1위인 올리브영의 매장 개수를 뛰어넘는다.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시장의 판도가 아예 뒤집어 질 수 있다” 고 전했다.

 

또한 기존 드럭스토어 사업을 전개하던 업체의 인사 이동이 잦아지며 L사에서 드럭스토어 사업 전개를 위해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문도 함께 돌고 있다.

 

이에 대해 L사의 임원은 “전혀들은 바 없다. 사실 무근이다. 본사 차원의 계획이라고 해도 내가 알지 못할 리 없다” 고 일축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L사의 드럭스토어 산업 진출 계획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 매출이 줄고, 로드샵 시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드럭스토어 시장이 화장품 시장에 호재를 불러올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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