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쓰양씨, 한국여행이 주목적은 화장품과 의류 구매

 

▲ 홍대에서 만난 왕쓰양씨(왼쪽)

위안화 강세로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

홍대에서 만난 중국 관광객에게 직접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왕쓰양(20·王思扬)씨는 지난 10일 데일리 코스메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목적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왕쓰양씨는, “최근 저렴해진 한화값으로 한국여행 계획을 세우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한국여행의 주 목적은 화장품과 의류 쇼핑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위안화 강세가 점점 더 드러나면서 이전 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데다 다음달부터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요건이 완화되어 더욱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씨는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인 화장품 구매도 위안화의 강세로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해졌다"며 "거기에 한국의 세일까지 겹쳐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고 했다.

또 최근 유명 중국 배우들이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고 SNS에 올리는데 중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들을 사용해서 한국까지 찾으러 오는 중국 소비자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유명 로드샵 제품 외에도 ‘스타일난다’등의 플래그쉽 스토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한국어가 가능한 중국 소비자는 해외 배송이 가능한 한국 온라인 구매 사이트를 직접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왕쓰양은 앞으로도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산 화장품은 독특한 아이템과 귀여운 디자인, 뛰어난 효과를 고루 갖춘 화장품이다”며 “중국산 화장품도 빨리 한국산 화장품만큼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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