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소연·주부클럽·시민환경연구소 동참…모니터링 실시

환경부가 시민단체·주민과 함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 ‘수돗물 사랑마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수돗물 음용률 높이기 사업은 기존 정부에서 주도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주도, 현장중심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환경부는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시민환경연구소’를 ‘수돗물 사랑마을’ 시범사업 운영자로 선정했다.위 3곳은 우리나라의 환경․소비․생활 관련 대표적 시민단체다. 3곳은 지역별로 나눠 사랑마을 운영을 담당한다. 녹소연은 부산․대전․경상 지역을, 주부클럽은 세종․광주․충청․전라 지역을, 시민환경연구소는 서울․경기․강원 지역을 맡는다. 각 지역별로 1개의 ‘사랑마을’을 운영한다.
 
녹소연․주부클럽․시민환경연구소는 수질검사 전문기관과 함께 직접 ‘사랑마을’ 가정을 방문해 무료 수도꼭지 수질검사, 저수조 수질검사, 수도배관 상태 점검을 실시한다. 수질에 문제가 있을 시 배관 세척 등을 지원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한다. 또 주민과 함께 모니터단, 불만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돗물 사랑마을’ 사업은 전국 각지의 50~100세대 규모의 아파트 10곳을 시범 선정해 진행한다. 접근성, 아파트 노후도, 상수도 공급 안정성, 옥내 관망 노후도, 주민 참여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환경부는 ‘사랑마을’ 거주 주민 대상으로 사업 초기․완료시 각 1회 수돗물 음용률 및 만족도를 설문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사업 성과 분석에 활용한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