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키로

▲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

데톨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녹색소비자연대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옥시 데톨에 대한 산도 문제를 제기한 이후 일선 유통업체에서 해당 제품을 철수시켰다. 게다가 대한의사협회가 추천을 취소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옥시데톨 주방세제에 사용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추천을 취소하기로 정식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유)옥시레킷벤키저에 이를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일부 언론 등에서 제품 추천으로 받은 대가금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밝혔듯이 제품추천으로 받은 수익금 전액은 손씻기 등 공익목적으로만 사용했다“ 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주방세제 제품 추천을 취소하고 난 뒤 남은 수익금 역시 별도의 공익회계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신중하게 고려하여 유익한 순수 공익목적 사업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관련 학계 등에 알려진 바로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협회로 더욱 거듭나기 위해 사각지대에 방치된 가정용 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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