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까지 석유 원료의 25% 재생 가능 원료로 대체 등 종합 계획 마련

 

▲ 유영기 한국P&G 상무이사

P&G가 2020년 까지 친환경 제품으로 탈바꿈한다.

한국P&G는 지난 1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워크샵에서 이 같은 친환경 목표를 밝혔다. 

워크샵에서 한국P&G는 2020년까지 석유원료의 25%를 재생 가능 원료로 대체하고, 종이 포장재 역시100% 재활용이 가능한 인증원료로 교체한다.또한 2015년까지 팜유의 100% 지속가능 공급원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고형 폐기물도 감축한다. 이를 위해 매립되거나 버려진 고형 폐기물 감축 방법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찬물세탁 세제를 전체 70% 찬물 세탁이 가능하도록 제품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포장재도 2010년 대비 20% 감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을 30%로 높이고, CO2 배출량을 20%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매립되는 비율을 0.5% 이하로 감축하고 트럭 운송도 20% 감축해 친환경 제품, 나아가 친환경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영기 한국P&G 상무는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구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의 75%가 친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지만 가격과 성능 역시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아무리 지속 가능한 제품이라도 원하는 가격대와 기능이 아니라면,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며 “따라서, P&G는 성능과 가격 면에서 탁월한 동시에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목표를 뒷받침했다.
 
이어 “이러한 목표 하에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바 있다”며 “단순히 제품 포장재 혹은 제품 원료만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졌는지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 원료, 생산, 포장, 배송, 사용 및 처리 등 제품이 탄생하고 버려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 더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타이드 콜드 워터와 다우니 싱글 린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이드 콜드 워터는 다양한 자사 제품이 생산, 소비, 폐기되는 전 과정을 관찰하고, 가정 내 소비단계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특히 세탁기가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에너지의 소비가 심각해 찬물에서도 세탁력이 우수하게끔 만든 제품”이며 “다우니 싱글 린스는 한번만 헹궈도 깨끗해지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되고 물 사용도 최소화되어 환경에도 좋고 소비자에게도 좋은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은 P&G의 지속가능경영의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G는 전 세계 160개의 공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난 6년간 에너지 사용량 7% 감축, 폐기물 68% 감축, 물 사용량 14% 감축, 이산화탄소 배출 5% 감축을 실현해 오고 있다. 특히 한국P&G 천안공장은 모든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7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 전력 사용량은 45%, 물 사용량은 55%를 감축했다. 앞서 작년 전 세계적으로 총 45개의 공장에서 ‘폐기물 제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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