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와 방풍 등 스키복의 기본 기능 모두 갖춰

▲ 아웃도어브랜드'아이더'의 스키웨어인 크락 스노우재킷과 크락 스노우팬츠다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브랜드들이 스키복시장까지 뛰어들고 있다.

오늘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20여개 아웃도어브랜드 중 절반이상이 스키 및 스노우보드웨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랙야크를 비롯해 아이더, 밀레, 컬럼비아 K2, 빈폴아웃도어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레저스포츠의 확대로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달 13일 블랙야크는 스위스 스키복 브랜드 '마운틴 포스'를 수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마운틴포스는 스키브랜드로 유명한 '츄스'에서 스키의류 및 용품 기획자로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로만스테펙이 2006년에 만든 브랜드다.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 뛰어난 프리미엄 스키복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련된 색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스키재킷이 최대 300만원을 호가하며, 바지가격도 100만원이상의 고가다. 고가인만큼 대리점보다는 백화점을 타겟으로 한 직영점 위주의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블랙야크는 고가 스키복 제품 수입판매에 나선 이유로 등산복을 주축으로 한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아웃도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스키의류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더도 방수, 방풍 등 아웃도어 특유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스노우웨어를 출시했다. 윈터스포츠 토탈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재킷, 팬츠,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크락 스노우 재킷'은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동계 레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아이더 자체개발 소재인 '디펜더 맥스'를 적용해 활강시 부는 맞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또한 봉제선을 특수테이프로 처리해 눈이 스며들지 않는다.

'크락 스노우 팬츠'는 방수성 및 방풍 등 아웃도어 기능성을 충실하게 갖춘 보드 팬츠로, 팬츠전체에 특수테이프를 덧붙여 완벽한 방수가 가능하다. 더불어 '크락 스노우 후드티셔츠'는 기능성후드를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고, 여유있는 핏으로 설계해 스노우보드나 스키 등 상체움직임이 큰 활동에 적합하다.

밀레의 하이브리드형 아웃도어재킷 '쓰리인원(RAC 3IN1)재킷'은 방수와 방풍기능의 외피재킷과 다운 내피재킷으로 이루어져 겨울스포츠를 즐길 때 입기에도 유용하다. 외피재킷에 기능성소재 중 바람과 습기를 차단하는 능력이 최상인 퍼텍스(Pertex)를 사용해 차가운 비와 바람 등을 완벽하게 막아주며, 내피재킷은 가볍고 복원력 뛰어나 따뜻한 공기를 효과적으로 가두는 덕다운으로 만들어졌다.

아웃도어 관계자는 "아웃도어 제품은 그 자체로 방수와 방풍 등 스키복의 기본기능을 다 갖추고 있다"며 "따라서 전통 스키복보다 가벼우며 패션성도 갖춰 '아웃도어 스키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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