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내세워 국내기업 해외진출 활발, 모바일 ․TV홈쇼핑 패션매출 성장

▲ 아웃도어브랜드 라푸마와 cj오쇼핑과 지오송지오가 선보인 컬렉션 사진이다
올해 패션시장은 국내브랜드의 해외진출과 신진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한 온라인브랜드의 백화점 입성과 모바일이나 홈쇼핑등 유통채널 다변화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가 무너졌다.

구분

패션계 10대뉴스

1

K-패션, 해외동반진출

2

온라인․스트리트브랜드, 백화점 입성

3

국내외 SPA브랜드 대격돌

4

뉴어덜트 남성소비자, 패션시장 중심으로

5

모바일 패션시장의 진화

6

홈쇼핑 패션의 고속 성장

7

신진 디자이너 전성시대

8

아웃도어 다운 전쟁

9

문화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라

10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활발

(자료제공: 한국패션협회)

5일 한국패션협회는 전문가 300명의 의견을 토대로 '2013년 패션분야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K-패션의 해외동반진출이 두드러졌다. 한류열풍에 힘입어 아시아시장에서 한국패션상품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K-패션이 한국계 소싱업체와 협력하거나 유통기업과 동반진출하는 형태로 글로벌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중소패션기업들은 브랜드 인지도 미흡, 높은 현지 유통망 진입 장벽 등 자력으로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판로개척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기존 비주류로 구분됐던 온라인․스트리트브랜드들이 주요 백화점에 대거 입점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난다’ 입점 후, 다양한 온라인스트리트브랜드가 백화점 문턱을 넘나들게 됐다.

그동안 외면 받던 신진디자이너들도 전성시대를 맞았다. 가방, 구두 등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판매성과를 이뤄내면서 정부와 유관단체들의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인디 브랜드 페어’나 ‘패션문화코드’ 등을 통해 신진디자이너의 역량을 인정받는 기회의 장이 많아졌다.

국내외 SPA브랜드의 대결구도도 눈여겨볼만하다. 유니클로, H&M 등 해외 인기 SPA브랜드에 맞서 탑텐, 에잇세컨즈, 미쏘 등 국내 SPA브랜드들이 국내 패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해는 중장년층 이상 고객의 구매력이 꾸준히 증가되면서 패션시장도 빠르게 세분화됐다. 특히 백화점들은 4050세대들을 위한 남성 전문관을 확대하며, 이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통채널의 다변화도 올해 패션시장의 화두였다. 백화점은 저성장에 접어든 반면, 온라인몰과 모바일, 홈쇼핑 패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및 빅데이터를 통한 고객분석을 강점으로 모바일 쇼핑은 크게 증가했다. 또한 TV홈쇼핑에서 패션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GS샵과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의 전체매출 중에서 패션비중이 30~40%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아웃도어의 인기는 올해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특히 아웃도어가 연간매출 5조원시대를 맞으며, 단일점포기준으로는 연간매출 100억원시대가 열리게 됐다. 성장은 다소 둔화됐지만, 올해 키즈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아웃도어열풍을 이어갔다.

패션업계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침체에 맞서 유명디자이너나 아티스트와의 협업상품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주목도를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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