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세일 진상위원회’ 구성돼...9일 현재 1만 6천명 가입

 

   ▲ 네이버 카페  '패밀리세일' 11월 배너 캡쳐본
 ‘클린카페’를 표방한 네이버 대표카페 ‘패밀리세일’이 카페 매니저의 이중적 태도로 일부 회원들과 마찰이 커지고 있다.

‘패밀리 세일’은 멤버들 간 패밀리세일 및 여러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상업성을 배제한 카페로 신뢰를 얻었다.

최근 롯데 관련 배너와 홍보글이 늘어 회원들이 이곳이 ‘L사 커뮤니티’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현물 제공을 통한 후기 허위작성, 탈세 등 의혹이 증폭되면서 카페의 불법적 운영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운영자는 알스페이스라 회사명으로 2011년 사업자등록(온라인 광고 대행업)을 하였지만, 카페 메인에 사업자표기도 하지 않아 대부분이 모르는 상태였다.

회원들의 항의에 카페 매니저는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위해 사업자로 전환하게 되었다”며 “영리단체로부터 받은 광고 수익금은 운영비용으로 충당하였으며 운영자 자신 역시 ‘사업자’로서 기여한 부분에 대한 이익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 수익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에 대해서도 “단지 애착을 갖고 열심히 활동했다는 이유로 수익을 밝히거나 수익을 나누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패밀리세일 카페의 이름으로 낸 사업체라면 수익의 주원인은 카페 회원들의 활동으로 인해 생겨났는데 카페 회원들에게 공개 하지 못하는 이유를 납득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카페측은 항의글을 삭제 및 이동하고 일부 회원들은 탈퇴시켰지만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광고협약에 관련 롯데 측에서는 ‘패밀리 세일’과 제휴 협약을 한 상태는 맞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패밀리세일’ 역시 롯데 관련 배너 및 게시판이 삭제됐다.

이 사태와 관련 네이버 측에서는 카페 운영에 관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지만, 위법성이 입증된다면 그에 따른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회원들은 네이버 측에 카페 운영자의 네이버 아이디 사용 중단을 요청하였고, 탈세와 불법 운영 관련 의혹을 국세청과 공정위에 신고 및 추가 관련 자료와 제보자 확보에 노력중이다.

지난1일 개설된 카페 ‘패밀리세일 진상위원회’는 9일 현재 1만 6천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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