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담동 H&M 쇼룸에서 내년 봄여름 컬렉션 공개

▲ 19일 H&M의 청담동 쇼룸에서 공개된 내년 봄여름컬렉션으로, 보헤미안무드가 주를 이뤘다
글로벌SPA브랜드 H&M이 내년 봄여름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19일 강남구 청담동 H&M 쇼룸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내년 패션트렌드를 이끌 남성복과 여성복,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2014 H&M의 봄여름컬렉션은 '보헤미안' 무드가 키워드로 떠올랐다.

오리엔탈풍의 동물 프린트를 모티브로 해, 빈티지와 로맨틱함이 공존하는 소재와 실루엣이 결합돼 신비로움을 풍겼다. 특히 메탈릭한 느낌의 자수를 활용해 보헤미안 컨셉을 더욱 강조했다. 수술모양의 태슬장식 니트,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패치워크한 재킷, 프릴 블라우스와 시폰소재의 여성스러운 롱드레스 등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또한, 액세서리도 보헤미안 감성을 이어갔다. 볼드한 신비주의적 주얼리와 벨트, 스트레칭되는 무릎길이의 싸이하이 스웨이드부츠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스웨이드 백에도 재킷에 활용됐던 동양적인 느낌의 자수문양 적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 H&M의 내년 봄여름시즌 여성복 컬렉션의 모습이다
이번 컬렉션에 대해 앤-소피 요한손 H&M 수석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컬렉션은 시티룩도  유쾌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대 여성들의 스타일을 반영해 도시적인 룩에 장식적인 요소를 혼합해 개성을 표출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 H&M의 내년 봄여름시즌 남성제품의 모습이다
그 밖에 남성복에서는 테일러링과 스포츠웨어가 접목된 새로운 무드를 탄생시켰다. 특히 스포티하면서 깔끔한 형태가 돋보이는 플라이트 재킷과 캐주얼한 수트가 대표아이템으로 꼽혔다. 더불어 레이어링 하기 좋은 무릎길이의 봄코트와 도회적인 크롭트파카도 선보였다.

또한 남성의 필수아이템 팬츠도 다양해진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테일러드 쇼츠부터 끈여밈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시어서커 팬츠 등 멋스럽게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또한 남성들도 화려한 프린트나 컬러의 패션을 선호한 트렌드에 발맞춰 , 페이즐리나 추상적인 패턴을 파카나 셔츠, 팬츠에 대거 적용해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배가시켜 주목을 받았다.

H&M관계자는 “남성복은 전통적인 테일러링과 스프츠웨어가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며 “현대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한층 편안하고 샤프한 매력을 더한 수트와 캐주얼웨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아이템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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