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의류업체서 신규브랜드 론칭

▲ sk네트웍스에서 선보이는 여성복 '세컨플로어'다
패션시장은 올해 소비경기의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면서 신규 런칭이 잇따랐다. 그동안 의류시장은 장기불황 여파로 고급의류와 SPA브랜드로 소비패턴이 정착돼, 중소의류업체를 비롯한 대기업들도 새로운 활로를 찾기위해 신규브랜드 론칭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신규브랜드 론칭이 위험부담이 큰 만큼 신중을 기하는 추세다.

신규 여성복은 침체된 경기에 맞설 수 있는 확실한 컨셉을 내세운다.

SK네트웍스는 신규여성복 '세컨플로어'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수입브랜드 위주로 전개하다 지난 2008년 '오브제' 인수후 자체 여성복브랜드를 첫 론칭한다. 다양한 스타일링 통해 스타일을 추구하는 25~35세 여성을 타겟으로, 그래픽 요소와 간결한 디자인이 접목된 패션 의류부터 주얼리, 신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침체된 여성복 시장에서 독보적 신장세로 영캐릭터 1위브랜드 오즈세컨을 키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반기까지 20개 매장을 공격적으로 오픈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커스텀멜로우'의 여성라인 젠티를 런칭한다. 베이직하우스도 영한 감성의 여성복 '쥬디쥬디'를 런칭한다. 처음에는 중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했지만, 국내에서도 함께 선보이게 됐다.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는 더더다다를 설립해, 여성복 ‘진케이’로, 지난 2009년 SK네트웍스와 결별후 패션시장에 복귀해 귀추가 주목된다.

남성복은 비즈니스캐주얼 착장이 정착돼며, 수요가 줄면서 런칭이 줄었다. 케이브랜즈는 어번 유틸리티 남성캐주얼 '탑기어'를 론칭한다. 이 브랜드는 영국 BBC의 세계 최대 자동차 버라이어티쇼 ‘탑기어’의 남성복 부문 라이선스 계약 맺고 선보인다. 기존 남성복과 달리 드라이빙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어반 캐주얼웨어를 제안해 ,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예정이다.지엔코는 써스데이아일랜드의 남성라인 ‘써스데이아일랜드 보우’ 내놓고, 수요확대에 나선다. 그 밖에 트라이본즈는 질바이질스튜어트 셔츠로 젊은층 겨냥한 남성캐주얼 셔츠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캐주얼시장에서는 제이엔지코리아의 ‘시에로’가 관심받고 있다. 북유럽 하이퀄리티 라이프를 지향하는 컨템포러리 컬쳐캐주얼브랜드로, 세련된 컬러와 소재,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다. 기존에 캐주얼브랜드 지프와 홀하우스, 존화이트를 전개했다. 또한 베이직하우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스포티컨셉의 스타일리시 캐주얼웨어 ‘리그(rrig)'도 선보인다.

자안그룹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캐주얼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첫 선보인다. 해골문양과 카모플라주패턴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리얼컴퍼니의 도크는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리뉴얼된다.

잡화시장은 다른 복종보다 런칭이 활발하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미국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백 ‘하이시에라’를 올 2월 선보인다.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10~20대를 공략하며, 기능성디자인과 젊은감각을 앞세운다. 그밖에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지아미’를, 세정은 클래식스타일의 ‘듀아니’로 잡화부문을 강화하며, 인디에프는 2030세대를 타겟으로 한 핸드백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아웃도어는 성장이 포화된만큼 신규브랜드 창출이 거의 없었고, 주얼리브랜드는 스와로스브스키, 제이에스티나, 미니골드 리딩브랜드들이 신규고객 창출을 위해 고가브랜드나 남성브랜드, 주얼리 편집숍 전개로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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