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제품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승부...2천억원 목표 설정

▲ 올해 머렐의 주력제품인 여성용 초경량 트레킹화 '그래스보우' 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올해 공격적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목표매출액을 전년 매출액에 두 배인 2천억원대로 정해, 탑아웃도어 브랜드로의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에 올해 브랜드런칭 9년차를 맞는 머렐은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망확대, 차별화된 제품으로 포화된 아웃도어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머렐은 지난해부터 판매한 주력라인 ‘퍼포먼스’라인을 확대해, 신발제품을 더욱 강화한다. 올 봄에는 최근 판매율이 높은 고기능성 여성용 트레킹화 ‘그래스보우’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남성용 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위에서 언급된 머렐 '그래스보우'제품은 소프트한 레저활동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성과 착화감을 대폭 강화한 트레킹화다. 신발 한쪽의 무게가 256g에 불과하며, 충격흡수 뛰어난 압축스폰지 중창과 머렐 에어쿠션 적용했다. 또한 접지력 높여주는 ‘M-셀렉 그립’과 안정적 보행가능한 트레일 프로텍트 패드가 적용돼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의 변화에도 주목해볼만하다. 2014 봄여름시즌부터 SBS드라마 ‘상속자들’의 인기로 대세로 떠오른 배우 김우빈이 새롭게 발탁돼, 이나영과 함께 머렐을 이끌어간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호감도와 인지도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여성모델 이나영의 발탁은 여성라인 확대를 꾀하기 위함도 있다. 아웃도어활동은 그동안 남성위주의 야외활동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여성들의 아웃도어 수요도 크게 늘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 국내 여성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컬러나 소재, 디자인을 다양화해 선보인다.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통망도 지난해 145개에서 올해 225개까지 확대한다. 이처럼 치열해진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경쟁속에서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머렐은 지난 2007년 화승이 국내에 들여와, 슈즈를 비롯한 의류제품까지 라이선스를 확보해 직접 제작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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