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아동복, 아웃도어 등 중국시장 진출 활발

▲ 루이까또즈가 중국 상하이 그랜드게이트웨이 입점 기념해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패션업체들은 중국에서 신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업계가 성장 둔화 및 포화상태에 이룬 국내시장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시장은 규모도 크며, 쇼핑센터도 더욱 많아져 브랜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 비롯해 남성복, 아동복, 아웃도어까지 중국시장에 적극적 공세 펼치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중국 패션사업매출이 2조원 이상 기록하며, 국내패션사업 매출액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했다. 일찌감치 중국인의 고가 소비성향 맞춘 고급화 브랜드로 전개해와 좋은 매출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에 이탈리아 브랜드 코치넬리와 만다리나덕 인수해, 중국시장 공략 위해 고급화 전략을 펼쳐 현재 중국 쇼핑중심지에서 매출1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SPA브랜드로도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스파오는 지난해 상하이에 문연 초대형 1호매장이 개점 사흘만에 7억원 매출돌파해 성공적 중국진출의 신호탄을 울렸다. 이어 베이징 근처에도 추가 오픈해, 2015년까지 중국내 50개 매장 오픈할 계획이다.  신원도 지난해 여성복 베스디벨리, 비키, 이사베이가 중국진출 독점판매권을 따내며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또한, 패션잡화 브랜드들도 중국시장에 특화된 유명핸드백 브랜드 없는 점 감안, 가격과 품질력 내세워 인지도 높이고 있다. MCM도 지난해 중국 베이징, 상하이 최고급백화점에 잇따라 매장 내며,  중국 최고 인기 잡화브랜드로 우뚝섰다. 현지 판매가격이 국내백화점에 50%저렴하게 책정돼있다.

루이까또즈도 지난해 중국 고급백화 항저우 지에바이, 충칭의 베이몰 등 3개 매장 잇따라 오픈,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 나섰다. 올해는 15개매장 추가로 연다. 명품브랜드로서 입지 강화 위해 중국상류층 많은 고급쇼핑몰이나 백화점 위주로 행보에 나선다. 

그 밖에 아웃도어브랜들도 글로벌아웃도어시장에서 중국비중이 커지면서, 중국시장 전개를 확대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 15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탕웨이 모델발탁으로 중국시장선점을 높인다. 2015년까지 TOP5 진입이 목표다. 네파도 레저산업 중심지 산성 웨이하이 지역에 첫 공식매장을 열었다. 네파는 중국에 직진출을 선언하고, 현지 아웃도어시장에 적합한 전략구축해 중국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아웃도어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 성장할 수 있을지 우려도 이른다.

유아용품전문기업들도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이 완화되면서 성장기회를 엿본다. 아가방앤컴퍼니도 지난 12월 중국 현지법인 설립, 공격적 시장 확장에 나섰으며, 제로투세븐도 섀르반, 포래즈도 중국 내에 계속적인 세력 확장중이다.

이와 같은 중국시장 진출에 대해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패션업체들이 중국을 해외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세워 세력확장을 하고 있다”며 한국패션기업의 뛰어난 상품기획력과 현지화전략이 적중한다면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할 수 있을 것 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중국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해외명품브랜드와 나란히 경쟁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과 경쟁력 확보가 먼저라는 업계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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