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닥스, 쌤소나이트레드 등 남성라인 강화

▲ 올해 출시된 패션브랜드 MCM의 남성라인 가방이다
올해는 남성성 부각한 '젠더리스(genderless)'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젠더리스는 남녀 의상의 경계를 허물어 뜨린 중성적인 패션을 의미하는 말이다. 여성소비자의 경우 패션제품에 대한 소비패턴이 정착돼 있는 반면, 남성 타깃으로 한 패션시장은 급부상하며 떠오르고 있는 만큼 패션트렌드까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성 패션제품 매출 성장세로 이어져, 올해 남성패션시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MCM, 닥스, 쌤소나이트 레드 등 주요 패션잡화브랜드들도 올해 남성라인 더욱 강화해 트렌드에 발맞춘다.

독일 패션브랜드 MCM은 '젠더리스'를 키워드로 제시하며, 남성라인을 강화한다. 이번 춘하시즌 광고캠페인에서 최초로 남성모델 '안드레 페이직' 발탁해 남성성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MCM은 그동안 당당한 여성성을 추구해 온 브랜드이지만, 이번 컬렉션 광고에서는 플라워 프린트 안에 있는 미소년의 모습을 통해 성별을 뛰어넘는 중성적 아름다움을 어필했다.

남성가방라인은 골드 페가수스, 듀얼 스타크, 키아나 3가지로 확대 선보였다. 골드 페가수스는 페가수스의 독특한 그림에서 영감얻은 골드컬러와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듀얼스타크는 강력한 기능성과 현대적 디자인 요소를 모두 살렸다. 고급스러운 레더와 캐주얼한 스타일을 조화시켜 트렌디함이 돋보인다. 키아나는 남성적인 매력을 살린 토트백라인이다.

닥스 액세서리도 남성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남성 아이템의 비중을 늘린다. 기존의 가방, 지갑 등 베이직한 제품군 기반으로 스마트키홀더, 카드목걸이, 미니앨범, 카드지갑 등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 또한 컬러배색을 활용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블랙을 기반으로 네이비, 카키, 레드 등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컬러배색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특징이다.

쌤소나이트 레드도 남성라인의 비중이 높으며, 특히 백팩의 인기가 높다. 특히 쌤소나이트 레드의 백팩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룩에 매치돼는 점이 어필돼, 매년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에는 브랜드 내에서 백팩 판매비중이 55%에서, 2013년 76%까지 성장했다. 이에 올해도 다양한 백팩을 출시한다. 이번시즌 화보에서 배우 김수현이 착용한 새로운 백팩 리베(LIBE)는 스타일리시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한층 부각시켜,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브루노말리는 여성아이템 중심인 기존 핸드백브랜드와 반대로 백팩과 라이더백을 통해 젊은 남성 고객들의 구매율을 높혔다. 이에 올해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백팩을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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