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익구조 창출 및 이미지 고급화위해...

▲ 제이에스티나가 '쥬 퍼퓸'을 출시했다.
최근 패션업계가 향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와 핸드백에 이어 올해 향수브랜드 ‘쥬 퍼퓸 바이 제이에스티나(이하 쥬 퍼퓸)’를 최근 론칭했다. ‘쥬 퍼퓸’은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명에서 착안해 네이밍을 정했으며, 향수사업부를 별도로 구성할 정도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의 향수제품은 프랑스 향수 제조사 퍼미니쉬사의 수석 조향사들이 직접 제작해, 기존 유명 향수들과도 퀄리티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기존 명품패션브랜드에서 런칭하는 향수와 차별화되게 천연원료를 사용해 지속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년에는 런칭 전부터 SBS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마케팅을 펼쳐 인기를 끌어 빠르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현재 여성용향수 6종과 캔들 4종, 남성용향수 2종이 제이에스티나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주얼리와 향수를 패키지 구성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시즌마다 지속적인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얼마전 글로벌 패션아이콘인 지드래곤을 향수모델로 발탁해 인지도 강화와 제품출시를 올해 공격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그 밖에도 패션브랜드 메트로시티를 운영하는 엠티콜렉션도 향수사업을 강화해 나간다. 기존에는 시즌마다 글로리, 골드브리지 등 리미티드 에디션 향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어와, 올해는 향수라인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새로운 향수를 준비 중에 있다.

패션디자이너 맥앤로건도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첫향수 ‘맥앤로건 앙브라스 므와’(Embrasse - moi)‘를 공식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향수제작은 GN퍼퓸의 국내 조향사 정미순이 맡았다. 이 향수 이름은 ’나를 안아주세요‘라는 뜻을 가졌으며, 포근하고 순수한 이미지, 관능적인 이미지를 함께 담아내 호평받은 바 있다. 현재 온라인 향수 쇼핑몰 향수명가, 쿠팡, 에프가든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은 패션업체들의 향수라인 전개는 불황에 맞서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 및 기존 패션아이템과의 시너지효과, 이미지 고급화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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