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의 재도약 천명..

최근 3년간 매년 10%대 이상의 성장세를 이루며 뛰어난 실적을 보인 토니모리가 전열을 가다듬고 ‘안팎 재정비'에 돌입했다.

29일 취임 1개월을 맞아 가진 간담회에서 토니모리의 오세한 신임 사장은 ‘올해 목표인 20%성장은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피력하며, 전열 후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그간 부산, 대구, 광주등 서울을 제외한 60여개의 토니모리 매장을 방문했다”로 서두를 연 오 사장은 “이젠 토니모리의 확실한 색깔을 낼 것”이라고 재도약을 천명했다.

신임 사장이 밝힌 색깔은 브랜드의 정체성.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정도”라고 인식한 새로운 수장은 이에 맞는 전략을 위해 내부 시스템의 정비를 포함한 ‘마스터 플랜’을 핵심으로 꼽았다.

22가지를 담았다는 오 사장의 ‘혁신 개혁 3개년 계획 마스터 플랜‘을 통해 고객에게 확실히 인식되는 기업으로 체질변화를 예고하며 브랜드의 체계적인 전략수립이 가치 확립으로까지 이어짐을 시사했다. 

토니모리는 그간 지역마다 뛰어난 접근성과 가격에 대한 강점을 갖고, 다양한 제품구비가 강점으로 꼽혔으나 화장품브랜드 샵의 치열한 경쟁속에 신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기이도 했다.

이런 이유로 사장과 마케팅 본부장까지 영입하며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를 보였는데, 신임 사장은 국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가진 토니모리의 명확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세운 전략은 시장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패스트 코스메틱’

토니모리는 지금껏 각각 히트제품을 론칭하면서 고공행진 했지만, 브랜드만의 공통색깔이 확실하지 않고,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의 부재에 따라 발생된 ‘고민’을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25년간 화장품업계에 몸을 담은 자신만의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펼치는 대상은 ‘고객’.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해 파악할 전략으로 현장 소통 중심의 전략을 세우고 있고 매장 점주와의 상생으로는 신뢰를 꼽았다.

수년간 브랜드샵의 매장 확장이 가속되면서 한계에 도달했고, ‘히트상품의 개발’이라는 토니모리뿐 아니라 업계의 당면한 과제속에 신임 사장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했는가’라는 기본에서 출발하려는 의도를 엿보였다.

‘매장 점주와의 소통’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단시일내에 100여곳의 매장을 방문하겠다“는 신임 사장은 브랜드샵의 과열로 발생한 가격경쟁을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보려는 생각인데, 현재의 ‘출혈경쟁’을 ‘돌파’하려는 방식은 ‘할인’프로그램이 아닌 ‘회원관리’프로그램.
결코 쉽지않아 보이는 현실속에 토니모리의 향방이 기대되기도 한 이유이다.

토니모리의 다른 핵심은 해외시장 공략. 현재 중국을 필두로 일본, 홍콩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국가별 맞춤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스터플랜을 갖고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히트상품의 유무에 따라 매출이 극명하게 나뉘는 브랜드샵 특성상 ‘국내매장 확장‘을 통한 수익구조를 ’확실한 해외판로 개척’으로 다진다는게 토니모리 신임 사장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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