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품 구비와 발빠른 트랜드 제품 개발이 주요인

 

지난해 아리따움의 매장당 월 평균 매출은 4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25.6% 성장했다.

특히 원브랜드 로드샵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아리따움은 독보적인 멀티브랜드샵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다양한 제품 구비가 아리따움의 비결로 풀이된다.

제품군을 보면 올 상반기 아리따움의 누적 판매 순위는 1위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2위 라네즈 ‘워터 슬리핑팩 EX’ 3위 아리따움 ‘모디 네일즈’ 순으로 집계되어, 아리따움의 자체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의 히트상품인 에어쿠션과 워터슬핑팩에 이어 모디네일이 아리따움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리따움의 자체브랜드  제품도 개별 약진중인데, 아리따움 브랜드내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프레시 에센스 마스크’와 지난 2012년 선보인 아리따움의 간판제품으로 자리한 ‘모디 네일’은 아리따움에 방문 시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아이템이라 불린다. 또한 올해 출시된 허니멜팅틴트와 대나무 숯 클렌징라인, 풀커버 페이스라인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렇게 ‘아리따움’이 중심으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이라는 후광효과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저렴한 제품은 시중에 많이 있지만, 아리따움 만큼의 신뢰성을 갖추기 어렵다. 하지만 단지 판매사의 후광효과만으로 장시간 폭발적인 반응을 유지하긴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트렌드상품이라는 이름처럼 ‘유행하는 트렌드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아리따움 인기상품에는 ‘○○저렴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고가의 인기상품과 비슷한 발색과 사용감으로 비슷하면서 저렴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어필한 것이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아이섀도우나 립틴트 뿐만 아니라 프라이머, 컨실러 등 다양하다.

또한 매 시즌마다 신선하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점도 들 수 있다. 2012년 6월 출시 이후 단 시간 내 아리따움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모디네일은 지금까지 총 출시 제품은 400여개가 된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색상과 질감의 네일로 시선을 사로잡아 단일품목20만개 이상 판매와 인기컬러들은 하루 만에 품절 등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 초 이미 누적판매 1억300만개를 돌파한 ‘모디 네일’은 젤 네일 라인도 출시해 셀프 네일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다.

▲ 멀티브랜드숍 아리따움의 FT상품인 '아리따움'이 제품 내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았다.
최근 아리따움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는 가장 핫한 아이템은 허니멜팅틴트다. 올해 초 ‘천송이 립스틱 저렴이’라는 입소문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현재는 천송이의 그늘에서 벗어나 촉촉하면서 선명한 발색의 립밤 틴트로 인기 높다. 특히 지난 2일 출시 한 썸머 네온 리미티드 컬러 10종은 출시 전부터 뷰티피플 사이에 큰 기대를 모았으며, 현재 인기 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하지만 판매율을 높이는데는 가격할인이라는 공격적 마케팅이 일조했던 점도 있다. 매주 한가지 아이템을 하나 구입 시 하나를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데, 아리따움의 모디네일과 모노아이즈 그리고 립팁트는 단골로 등장한다. 허니멜팅틴트 역시 출시 첫날 1+1이라는 파격적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모디네일과 모노아이즈는 실제 개당 2천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원가격보다는 조금 기다려 세일 때 구매한다는 이들이 많았다. 이러한 것은 로드샵 브랜드에서 세일 과열로 인한 부작용과 같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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