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메이크업 제품 강세...로드샵에서는 더페이스샵 사랑빛 블러셔

소비자들은 색조화장품인 맥의 ‘허거블 립스틱'에 향수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한 주간 단독으로 2·30대 여성 113명을 대상, '지금은 구할 수 없지만 다시 보고 싶은 화장품'에 관한 자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색조인 ‘허거블’ 립스틱이 1위에 등극됐다.

응답자 약 49%에 달하는 56명이 꼽은 맥의 ‘허거블’ 립스틱은 출시한지 채 두 달도 되기 전에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는등 인기를 톡톡히 과시했다. 당시 인기리에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바른 립스틱과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맞물려 고공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이런 인기에 편승해 '허거블' 립스틱 품절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들은 유사한 ‘저렴이 립스틱'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비자들이 특히 이에 향수를 느끼는 이유는 '허거블'이 다른 단종 제품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발매되었고 지금의 립 메이크업 트렌드와 부합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라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스틸라의 ‘치크 컬러 팬 투투 블러셔'가 차지했다. 이 제품도 이미 수 년전 단종됐지만 마찬가지로 비슷한 제품을 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총 27명이 꼽은 스틸라의 투투 블러셔는 최근에 아이섀도우와 함께 구성되어 파레트 세트로 한정 판매된 바 있는데 이를 구매했다고 밝힌 한 응답자는 "아이섀도우 자체는 필요치 않았지만 발품을 팔았던 블러셔이기에, 세트라도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3위는 겔랑의 '체리블라썸'과 더페이스샵의 '생기발랄 사랑빛 블러셔'가 각각 10%를 차지하며, 공동 순위에 올랐다. '체리블라썸'은 2010년 봄 한정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판매수량이 모두 소진돼 자동 단종 됐다. '생기발랄 사랑빛 블러셔'도 작년 연말에 단종 되었으나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력을 자랑해 현재도 소비자 사이에서 유사 제품 찾기 움직임이 활발한 실정이다.

이밖에도 디올의 '글램', 아르마니의 ‘토르말린 블러셔', 샤넬의 ‘루나 하이라이터', 뷰티크레딧의 '바닐라핑크 블러셔'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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