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등 네온 빛의 컬러 출시 잇따라...화사한 연출과 포인트로 주목

                                                                                                         여름한정 네온 립 컬러
여름 컬렉션으로 출시된 립 메이크업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가 ‘네온’으로 변하고 있다.

어두울 때 더욱 빛나는 네온. 형광끼 도는 비비드한 립컬러의 ‘네온’이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간 네온빛의 립 컬러는 색상 자체를 환하고 선명하게 표현해주지만, 자칫 입술만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는 일명 ’둥둥 떠있는 입술’을 보여줄 수 있어 꺼려하는 경향도 있었던 건 사실.

하지만 계절의 영향으로 피부화장이 가벼워지고, 상대적으로 눈이나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늘어나면서 형광빛 립스틱이 여성들의 잇 아이템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헤라는 오렌지와 핑크색상의 '네온글로스'를 출시했는데, ‘나일론-6’라는 정식명칭의 나일론 파우더의 우기색소 코팅으로 형광 느낌을 재현해 안정성 이슈 프리의 형광 파우더가 네온빛의 생생함을 구현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또 단순히 발색을 형광빛으로 낼 뿐아니라 어두운 조명아래 더 빛나게 되는 야광립스틱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클리오는 '네온트릭 컬렉션'을 통해 어두운 조명에 발광기능을 가진 네온 '버진립스 립니큐어'를 선보였는데 한낮의 빛나는 태양 아래에서는 멋스러운 팝 컬러를, 밤의 화려한 LED조명 아래에서는 발광하는 네온 컬러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한다.

한때 비비크림의 첨가 성분 중 하나가 의도하지 않게 형광발색이 나 논란이 일정도로 예민했었지만, 이젠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형광 립스틱과 형광 네일이 하나의 패션아이템처럼 개성표현의 수단이 되었다.

네온 립스틱은 여름 컬렉션으로 출시됐지만, 사실 형광 빛이 도는 립스틱의 인기의 시작은 올 초부터 감지되었다. YSL입생로랑의 립스틱 ‘루쥬뷔르 꾸뛰르 52호’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으로 초기에는 인기 있는 색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천송이 립스틱’이라는 입소문이 나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품절 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고 덕분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져있다.

또한 실제 드라마속 ‘천송이 립스틱’인 아이오페 립스틱 역시 완판을 기록하였고, 타 브랜드의 비슷한 발색의 립스틱도 인기를 모으며 하나의 신드롬을 형성했다.

이외에도 입큰의 ‘마이스틸러립스’와 에스쁘아의 비치 밤셀 컬렉션 ‘립스테인플래쉬 글로우’ 등 올해 초 시작 된 형광발색의 립스틱은 여름 립컬러로 자리를 잡았다.

네온컬러의 립스틱이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버진립스 립니큐어'를 론칭한 클리오는 “제품에 사용되는 색소는 블루라이트 아래에서만 형광으로 발현되는 형광색소로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돼 안정성 확보된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네온’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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