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대 베스트셀러 중 30%가 뷰티제품 차지

GS홈쇼핑이 지난 4년 동안 화장품 등 뷰티 스타들을 꾸준히 배출해 냈다. 확률은 30%정도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10대 베스트셀러 제품을 분석한 결과다. 초창기에는 중소기업의 제품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기업의 제품들이 자리를 메워가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뷰티제품들이 개발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GS홈쇼핑의 지난 2011년 10대 베스트셀러 중 쌍빠팩(7만9천원, 3위)과 스웨덴 에그팩(5만9천900원, 4위), 조성아 루나(9만9천원, 10위) 등 3개 제품이다. 루나의 경우에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꼽혔다.

 

특히 이 해에는 고유가와 고환율, 금값과 전세 값 폭등, 일천 만원 등록금, 3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엥겔계수 등 유례없는 ‘고물가’ 등 사회적인 환경 때문에 실속 상품이 큰 인기를 끌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에는 버블비 염색약(6만9천900원, 3위)과 한경희 진동 파운데이션(8만9천원, 6위), 조성아 22 올킬 파운데이션(8만9천원, 9위), 아이오페 기초 화장품 세트(7만원, 10위) 등 4개다.

‘버블비’는 거품 타입으로 혼자서도 쉽게 염색할 수 있는 셀프염색약으로 미용실 부담을 줄여줬다.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아이디어로 불황에 맞선 대표적인 상품이다. 장기 불황에 지친 국민들이 실속 있는 제품과 아이디어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에는 조성아 22(7만원, 3위)와 아이오페 화장품(10만원, 6위) 등 2개다.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GS의 우수 고객 및 제품인 조성아 22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제품인 아이오페가 약진한 셈이다.

하지만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셀프 미용 시장과 유명 브랜드, 원장님 브랜드 등이 대거 참여했다. 이중에서도 주름, 수분 등을 채워주는 ‘필러 화장품’과 계절 트렌드에 맞는 색조 화장품이 트랜드를 이뤘다.

특히 장기 불황을 맞아 소비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었다. 소비자들은 합리적 가격의 홈쇼핑 패션상품에는 검증된 상품만 소비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는 분석이다.

 

2014년 상반기의 경우에는 아이오페 에어쿠션(10만 원대, 3위)와 실크테라피(7만원, 8위), 베리떼 에어쿠션(8만 원대, 9위) 등 3개다. 아모레 퍼시픽의 에어쿠션이 돌풍을 일으켰다. 중소기업 제품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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