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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14. 07. 23. Wed
기업비비크림, 씨씨크림, 디디크림등 알파벳크림이란AA, BB, CC, DD크림등 이름마다 다른 특징을 강조

DD의 크림이 붐을 일으키려는 조짐(본보 14일자)을 보이는 가운데, 이른바 ‘알파벳 크림’의 정의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이름 안에 숨은 뜻을 살펴봐야할 필요가 제기됐다.

흔히들 알고있는 BB크림과 CC크림은 용도에 따라 많이 사용하는데, 이들을 한마디로 정의하는데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제품의 작명은 그 이름마다 내포된 뜻이 있어 ‘그 정의를 내린 것이 이름이다’라고 한다면 화장품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바가 달라 호칭으로는 동일하지만 그 내용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과 치료로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차단키 위해 고안된 BB크림은 결점을 뜻하는 ‘blemish’가 들어가 ‘Blemish Balm’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초기의 정의일 뿐 ‘Beauty Balm’나 ‘Blemish Base’등 브랜드마다 정의하는 바가 다르다.

다시 말해  초기에는 붉은 기운을 진정시켜 피부를 보호하고 같은 의미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본래의 기능 위에 보습, 주름 개선,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까지 갖추면서 ‘멀티 크림’으로 전환되면서 변화가 일었다.

이런 이유로 수년전 쌩얼 열풍과 함께 연예인들의 쌩얼 비결로 BB크림이 주목받으면서 피부 관리용으로 출시된 화장품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킨과 로션만큼이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것은 한국이 BB크림의 시초는 아니지만 현재 형태의 메이크업 기능의 BB크림의 트렌드의 근원지는 국내라는 것이 정설이다.

화장품 제품 특성상 국가별 브랜드들이 기술력은 갖고 있지만 정작 열풍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는데 국내의 영향이 유럽이나 북미권으로 퍼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패셔니스타 매거진이나 웹 엠디같은 매체들도 ‘BB의 열풍은 아시아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국내의 BB크림이 일본과 중국에 반향을 일으킨 것을 감안하면 국내의 BB크림 열풍의 파워를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진화한 것으로 다시 CC크림이 붐을 일으켰는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경계선상에 위치해 기존 BB의 회색 일변도에서 변화를 주었다.

CC크림은 주로 흰색으로 피부에 바르면 스킨 컬러로 변하는 반전크림 형태로 자연스러운 피부 톤으로 컬러 체인지가 되면서, 투명한 피부 표현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CC크림도 흔히들 피부보정을 뜻하는 ‘Complexion Corrector’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브랜드마다 완벽한 얼굴색을 뜻하는 ‘Complete Color’, 최대한 보정해준다는 의미로 ‘Complete Correction’ 또는 ‘Color Corrector’등 브랜드마다의 철학을 담아 이도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큰 맥락은 색보정 이지만 제조사 마다 CC크림의 해석을 달리 하는 만큼 내면은 다를 수밖에 없다.

CC크림은 보습 성분을 기본으로 저마다 안티에이징. 미백등 두 세가지 이상의 스킨케어 성분 함유해 메이크업 베이스나 프라이머와 비슷한 수준의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에 집중되어 만들어 졌는데, 글로벌 브랜드는 처음부터 보정력이 뛰어난 스킨컬러로 메이크업을 한 겹을 더 입힌 크림으로 표현했지만 국내 브랜드는 민낯과 광채 크림으로 화사한 느낌의 스킨케어 기능으로 보습 탄력과 함께 메이크업 효과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도 브랜드마다 해석이 달라 커버력이 BB크림보다는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커버력 좋은 BB크림처럼 다크닝 현상은 없으며, 유분감보다는 수분감을 강조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케 해주는데 주안점을 둔 브랜드가 많았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다른 크림들에 비해 널리 이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동남아 지역 위주로 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AA크림은 아침, 저녁 구분 없이 하루 종일 바를 수 있는 수분제형의 크림 형태이다.

AA크림도 마찬가지로 ‘All day All Right cream’이라고 명명하기도 하지만 안티-에이징에 중심을 맞춘 브랜드는 ‘Anti-Aging’으로, 여드름 억제를 강조하는 제조사는‘Anti Acne’로 명명하고, 이들의 장점만을 담았다고 주장하는 브랜드는 ‘Acne & Anti-Aging’로 부르고 있다.

AA크림은 즉각적인 미백 효과로 베이스 대신 사용될 수 있고, 보습력과 커버력을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는데 수분제형이 자주 발라도 피부가 상하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DD크림은 서구권 일부에서 브랜드 별로 출시됐는데, 방어나 수비를 뜻하는 ‘Defense’를 넣어 ‘Daily Defense’로 정의를 내린 브랜드를 비롯하여 안티에이징과 수분감, 피부톤등 전반에 효과를 낸다하여 ‘Dynamic Do-all’로 철학을 정한곳도 있고, 피부과학적인 정의란 의미로 ‘Dermatologically Defining’로 명명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런 다양한 의미로 인해 브랜드마다 이름에 걸맞는 효능을 강조하는데 큰 의미로는 여타 알파벳크림 계열에 비해 안티-에이징에 더 주력함과 동시에 CC크림의 강점인 수분감을 유지하면서도, BB크림의 효과인 균일한 피부톤 유지가 가능하다고 브랜드마다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프랑스의 Be 매거진은 2주전 ‘일부 브랜드 사이에서 EE 크림의 출시를 준비중’이란 보도를 내보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진흥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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