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피부타입 진단 기능도 추가할 계획..."

피부과 전문의 이창남

두 달 전 모바일 무료 서비스에 들어간 화장품 성분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화장품 멘토>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앱은 사용자들로부터 4.9(/5)점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벌써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이에 화장품 멘토의 개발자 이창남 피부과 전문의를 만났다.

그는 앱 개발의 계기에 대한 질문에 “화장품 업계와 피부과 의료계는 공유해야 할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완전히 다른 분야로 치부해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피부과 전문의로서는 시중의 화장품을 추천해달라는 환자의 요구에 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화장품 멘토의 개념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 문화를 만드는 것이 어플리케이션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화장품 멘토>는 피부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AoC(All of Cosmetics)에서 만든 모바일 앱으로, 화장품의 전성분 뿐만 아니라 각 성분의 화장품 내에서의 역할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화장품 안전성 정보와 성분에 대한 국가별 규제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매주 올라오는 칼럼을 통해서는 화장품 사용 전반에 대한 상식을 쌓을 수도 있다. 전문의들이 다양한 논문과 학회지, 국제적으로 마련된 기준 등을 참고해 올린 정보이기 때문에 신뢰성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한다.

이창남 전문의는 앱에 대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능들이 많다”며 “9월 중에는 연고 쪽 제품의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며, 피부타입 진단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내 화장품 분석하기’ 기능이 준비 중에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이 과연 대한민국 화장품 사용의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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