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글 이어지며 신규 구매자 증가 추세

물티슈 성분논란의 중심이던 몽드드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 또, 몽드드 측은 현재 국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글을 통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몽드드는 지난 3일 식약처 발표 이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국민들이 반응하고 있는 것. 각종 커뮤니티에서 몽드드 물티슈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이 올라오는가 하면 몽드드 홈페이지 내 몽드드 맘 자유수다방 카테고리에도 응원이 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몽드드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 응원 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몽드드 맘 자유수다방은 이번 성분논란이 일기 전까지는 죽어 있던 게시판이나 다름 없었다. 모 언론의 보도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100여개가 넘는 게시물 내용은 비난 일색이었다. 지난 1일부터 지켜보자는 반응이 시작됐고, 식약처 발표 이후 환불을 취소하거나 ‘힘내라’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이번 논란을 통해 몽드드에 관심을 갖고 물티슈를 바꾸는 등 성분논란 전과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유현상 몽드드 대표이사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받은 사랑으로 용서하려 합니다’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현상 대표이사는 "너무도 많은 고객님들의 관심어린 사랑과 격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열며 "유아용품 회사를 1위로 올려 놓기까지 주위의 많은 유혹과 시련이 늘 함께할 때마다 '아기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직한 기업이 되자'라는 고집과 함께 했습니다"라고 말하고 "타기업을 공격하지도 부러워하지도 않고 오직 몽드드라는 제품에만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논란속에 들어와보니 억울하고 분노가 먼저 다가왔지만 '내가 용서함과 같이 너도 용서해라' 말의 뜻을 알게 됐다"며 "강한신념과 정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면서도 제 자신을 낮추지 못하고 용서할 줄 몰랐던 저를 반성하는 시간으로 이 시간은 참으로 감사한 교훈을 선물하는 것 같았다"고 소회를 밝히고 "'말 못하는 아기에게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겠다'는 신념을 지켜 아기만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몽드드 법무팀은 “현재까지도 오보에 대해 대처하는 방안 등은 논의조차 못한 상태”라며 “여전히 회사 전체가 고객의 신뢰를 돌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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