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총회서 새 임원진 구성 누락에 따른 것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이 비대위를 구성한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은 오는 13일 오후 2시에 대학로 소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비대위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

▲ 가습기살균제피해자 가족이 지난달 31일 열린 추모제에 참석해 사망자를 애도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피해자대회를 가진 후 총회를 통해 조직개편안 및 여러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모제 이후 총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토론이 길어지면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임원진의 임기가 끝났음에도 불구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지지 못함에 따라 우선 비대위를 구성하게 됐다. 비대위는 임시총회 일정 등을 정하고 다음 집행부가 꾸려질 때까지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의 대표성을 가진다.

강찬호 가습기살균제모임 대표는 “대 기업 투쟁 등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야 하는 이때 구심점이 없어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해 다음 집행부가 정해질 때까지 활동할 예정”이라며 “보상 문제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피해자 모임 구성도 다양해 졌지만 현재 노선의 연장선 상에서 활동하게 될 집행부가 선출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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