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1일, '제 2회 동물실험 반대 엑스포' 개최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동물 권리와 복지의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러쉬의 '동물 실험 반대 엑스포' 포스터

러쉬는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능동 어린이회관 서편 잔디 광장에서 ‘제 2회 동물실험 반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러쉬는 2013년부터 ‘동물실험 반대 엑스포’를 열어 올 해로 2회째를 맞는 것이다.

러쉬는 브랜드 차원에서의 동물실험 반대 노력에서 나아가, 뷰티 업계 전체의 동물 실험 중지 촉구를 위해 이러한 엑스포를 개최한다. 엑스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화장품 동물실험의 실태와 폐해를 바로 알리고, 불필요한 실험에 대한 인식을 확산 시켜 결과적으로 동물실험을 하는 뷰티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시행되는 ‘드레이즈 테스트(The Draize Test)’의 정의와 실체, 폐해를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드레이즈 테스트는 ‘안구 유해성 실험’으로 동물실험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개성 넘치는 토끼 복장 드레스 코드로 베스트 드레서 선정, 동물실험 하지 않은 메이크업 시연 및 고릴라 퍼퓸 쇼 케이스가 준비돼 있다. 또한 불필요한 포장을 반대하는 고 네이키드(Go Naked) 캠페인, 동물실험 반대를 위한 행동 강령과 서명 운동, 대체 실험 기금 마련을 위한 장터에서만 선보이는 특별한 제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브랜드 측은 “대체실험 활성화를 위한 해당 연구 기관과 단체들의 연구비용 마련 등 국내 화장품 동물실험이 근절될 때까지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제 2회 동물실험반대 엑스포’는 동물을 사랑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러쉬는 1995년 창립 단계부터 그 어떤 이유에서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조차 거래하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또한 성분에 있어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제품의 71%가 꿀이나 유정란 등의 2차 동물성 원료조차 배제한 ‘비건(Vegan)'이며, 모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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