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종영에도 여배우 메이크업 인기... 톡톡한 광고효과에 화장품社 화색

인기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지난 12일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라섰다. '어매' 등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낼만큼 드라마의 모든 것이 화제였으나, 그중 여성들의 이목을 한 눈에 집중시킨 것이 있다. 바로 여주인공의 메이크업.

▶ '왔다!장보리' 희대의 악녀 연민정, 그녀가 선택한 메이크업은?

사진출처 =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캡쳐화면 및 공식 홈페이지

희대의 악녀 연민정 役을 맡은 배우 이유리의 메이크업 핵심은 '선명한 발색의 립스틱'. 브라운 계열의 음영 섀도우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 반면 입술은 핑크·코랄·레드 등 선명하고 밝은 색상의 립스틱으로 완성했다.

그녀의 립 메이크업은 그라데이션 없이 입술 전체에 빼곡히 립스틱을 바른 '풀 립 메이크업(Full Lip Make-up)'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다 입술산을 최대한 살려, 차가운 악녀의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 피부는 최대한 매트하게 표현했으며, 아이라인은 진한 색상으로 굵게 그리는 게 포인트. 

그녀가 사용한 여러 립스틱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나스(NARS)의 '어데이셔스 나탈리'. 이 립스틱은 나스가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다. 코랄빛 핑크색상으로 웜톤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이란 후문. 특히나 배우 이유리가 극중 이 립스틱을 사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더욱 인기를 얻었다. 

▶ '연애의 발견' 배우 정유미가 선택한 메이크업은?  

사진출처 =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공식 홈페이지

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지난 7일 막을 내렸지만, 여주인공이었던 배우 정유미의 메이크업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녀의 메이크업의 핵심은 '청초함'. 한 듯 안한 듯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특징이다. 과한 색조 화장을 피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 눈은 과하지 않은 아이라인만으로 깔끔하게 연출했으며, 입술은 립스틱을 이용해 중앙에만 자연스럽게 발라주었다. 그녀의 메이크업은 실생활에서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어 인기라는 후문. 

한편 이같은 '드라마 여주인공'의 메이크업 인기와 관련, 화장품 업계들은 화색을 보이고 있다. 여타 마케팅 없이도 톡톡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이유리 립스틱', '정유미 화장', '연민정 립스틱'등이 인기 검색어에 등록되있으며, 이와 관련된 글 역시 수백여건에 이른다.

이와관련 익명을 요청한 모 화장품사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 수량 변화는 밝힐 수 없으나 매출에 꽤나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장품 매출에 미치는 연예인들의 광고효과는 생각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이라며 "콧대 높은 수입 화장품도 런칭 초기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인기 연예인에게 제품을 무상으로 협찬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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