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가닉 모니터, 아시아 시장 연 평균 15% 성장과 대조적..

화장품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오가닉 화장품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 가처분 소득증가와 여성의 화장 의식으로 인해 중국내 화장품 시장이 매년 증가함에도 성분 자체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

 

유기농 시장 조사기관인 영국의 오가닉 모니터는 10일 ‘중국이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 부분에서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권에서 오가닉 화장품이 매년 15%의 성장과는 대조적’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점유율 하락과 관련해 ‘유기농 및 천연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는 소비자의 인식이 가장 크게 좌우 된다’고 밝힌 오가닉 모니터는 ‘이는 그간 화장품 동물실험과 더불어 시장 증가속도 와도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물실험’과 관련해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동물실험 반대 이유로 유기농전문 화장품사인 Weleda를 비롯, Lavera와 Logona, Pangea Organic, Juice Beauty등이 중국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내 일부 자국 브랜드도 제조방식과 성분등의 많은 원인으로 오가닉 화장품을 생산하지만 제품 개발자들의 화장품의 배합 및 합성성분을 제거하는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첨부했다.

아울러 중국의 브랜드들이 ‘중국제품 보이콧’으로 인도나 대만, 싱가포르등 다른 나라에서도 시장 장악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내 화장품 시장증가와 관련해서 야노 경제연구소는 3개월전 ‘중국 화장품시장은 09년 이후 연 10% 정도의 신장률로 급속히 확대됐으나, 13년도 들어서면서 경기 감속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3%성장에 그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가닉 모니터는 ‘거기에 비해 홍콩은 글로벌 자연주의 및 오가닉 화장품들이 진출해 매년 20개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가 자리잡아가며, 홍콩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며 ‘홍콩은 현재 오가닉 화장품 소매상들의 높은 집중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콩내의 자연주의 및 유기농 화장품의 범위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 오가닉 모니터는 ‘Apivita나 Jasmin Skincare, Aveda, Jurlique, Melvita, Comvita등의 브랜드들이 홍콩에서 컨셉트 로드샵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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