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비욘드, 이니스프리만 스킨케어부문 강세

▲ 국내 대표적인 로드샵 브랜드의 CI (photo by 각 브랜드 공식홈페이지)

국내 로드샵 브랜드들이 스킨케어에 주력해 오던 양상에서 벗어나고 있다. 스킨케어 보다는 메이크업 제품에 비중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킨케어 시장이 포화상태이고 특별한 소재 거리를 찾지 못해 소구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한계상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은 가격도 저렴하고 유행에 민감하기 대문에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브랜드 가나다순. 10월 24일 각 브랜드 공식홈페이지 기준.(ⓒ데일리코스메틱)

네이처리퍼블릭과 더샘, 더 페이스샵, 미샤, 비욘드, 어퓨, 에뒤드 하우스, 이니스프리, 잇츠스킨, 토니모리, 홀리카홀리카 등 국내 로드샵 총 11곳을 중심으로 홈페이지의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 자료를 분석했다.

스킨케어 제품으로는 토너&스킨와 로션&에멀젼, 세럼&에센스&아이크림, 크림, 썬케어, 미스트, 클렌징, 마스크&마사지를 메이크업 제품은 페이스메이크업 제품과 네일 관련 제품들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더샘과 어퓨는 메이크업 제품을 비욘드와 잇츠스킨, 이니스프리는 기초제품을 각각 주력하고 있다. 나머지 네이처리퍼블릭과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홀리카홀리카는 비슷비슷한 분포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샘은 메이크업 제품이 67% 비중을 차지해 스킨케어 제품보다 다양했다. 립 제품이 총 162가지, 네일 제품이 138가지로 컬러 메이크업에 주력하고 있다. 어퓨의 경우 메이크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80%로 스킨케어 제품에 비해 월등하게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전체 제품 중 립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총 15%로, 다양한 립제품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여지를 넓히고 있다.

반면 비욘드와 잇츠스킨은 스킨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 70%, 72%로 메이크업 제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비욘드는 피부 고민과 타입에 따라 아쿠아 블룸, 스키니 포어, 에코 리치 윤기 라인 등 총 다수의 라인을 구분해 스킨케어 제품에 주력했다. 잇츠스킨은 스테디셀러인 '파워10 포뮬라'와 '달팽이크림'을 주축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다양하게 구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니스프리 역시 스킨케어 제품이 총 66%의 비율로 메이크업에 비해 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직영으로 관리하는 제주 다원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를 비롯한 제주와 연계한 스킨케어 제품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니스프리 주간 판매 순위에서도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스킨케어 제품이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스킨케어 제품이 메이크업 제품보다 관심 받는 것으로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홀리카홀리카의 경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군이 50~60% 정도로 거의 비슷한 비율로 출시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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