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구매객 700만 돌파... 한류 선호하는 中·日 관광객 덕분

[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 롯데면세점 구매객이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올들어 10월까지 무려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화장품등 국산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 면세점 매장 전경 (photo by 롯데면세점 공식 홈페이지)

2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서울 잠실동의 월드타워점과 소공동의 소공면세점 등의 외국인 구매객 수는 모두 합쳐 지난 10월 말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보다 약 2개월 정도를 단축한 기록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외국인 총 구매객은 연말까지 8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롯데면세점의 국산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4%늘었다.

지난 10월 16일 재개장한 서울 잠실동의 월드타워점에서는, 국산 브랜드 중 매출 비율 1위를 차지하는 화장품이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134%로 4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요우커(遊客,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국산 화장품 구입 비율이 지난해 대비 230%로 크게 늘었다. 또 국산 패션 브랜드는 지난해 24%에서 올해 296%로 10배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요우커들의 구매는 800%가 넘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외국인 구매객은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국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이들 나라의 관광객을 위한 전용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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