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 파스' 및 '가정용 저주파 마사지기'로 한·중시장 공략할 것

▲사진제공 = 행남자기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코스메틱=특별취재팀] 최근 미용·의료기기로의 사업 진출을 공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행남자기가 파스와 마스크팩에 디바이스를 접목시켜 신(新)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행남자기 신사업팀 황성필 이사는 3일 데일리코스메틱 기자와 만나 행남자기가 신사업추진과 함께  주력하게 될 제품은 '저주파 파스' 및 마스크팩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가정용 저주파 마사지기'라고 밝히고 "이 제품들은 ㈜진성메디에서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내년 초 본격적으로 행남의 이름을 달고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주파 파스'의 경우는 파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S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약국 등의 유통망으로 시장에 유통된다.

그는 또 행남자기는 ㈜진성메디의 의료기 기술과 행남자기의 세라믹 성형 기술을 접목한 생리통 치료 및 완화 기기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70여 년 간 도자사업 외길을 고집해 온 행남자기는 지난 11월 24일, 의료기 전문업체 ㈜진성메디를  인수해 의료기와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데이터시스도 인수해 중국 내 매체대행과 유통사업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행남자기의 갑작스런 신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이사는 “행남자기는 올해 적자를 겪으며 도자사업만으로는 상황을 타개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두 회사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주파 파스에 사용될 기기(좌)와 얼굴용 저주파 마사지기(우)의 디자인 시안. 사진제공=행남자기

 

황 이사는 “모기향이 전자 모기향으로 대체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사업도 마찬가지로 파스와 마스크팩이 전자 디바이스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고, 이 제품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 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행남자기의 중국내 유통사업과 광고업무 등 중국시장 진출은 ㈜데이터시스가 맡게 된다. ㈜데이터시스는 중국 CCTV에서 매일 방영되는 기업 소개 프로그램 ‘품질’에서 한국 기업 20개를 선정할 수 있는 편성권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영으로 운영되는 중국의 온라인 종합쇼핑몰 'CCTV몰'과 계약을 통해 CCTV몰에 들어갈 한국 업체의 선정 권한을 독점적으로 갖고 있다.

한편 행남자기는  독신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자레인지 전용 10분 식기 ‘텐쿡(Ten-Cook)’ 3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누구나 10분이면  다양한 음식을 완성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텐쿡은 1인용 밥용기, 라면기, 찜기 총 3종으로 구성돼 많은 양을 요리하기가 부담스럽고 반조리 식품 소비량이 높은 1인 가구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이다.

텐쿡 세트는 행남자기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행남몰(www.haengnammall.co.kr)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1호 밥용기 3만7천원, 2호 라면기 4만2천원, 3호 찜기 6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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