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과 보건의료협력 MOU 체결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한국 의료시스템이 카자흐스탄 의료산업에 진출해 한국형 의료 표준화를 위한 플렛폼이 구축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8일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 검진센터에서 알파라비 국립대학과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2월 8일(월) 카자하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과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흥원과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간 체결한 MOU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형 의료시스템 및 병원 경영 등 기술 지원과  전수 △의료인 상호 교류 및 연수 △신의료기술, 의료기기의 개발 및 도입 분야 협력 △보건의료 프로젝트 정보 공유 등 강남 세브란스의 카작 검진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국립대학 병원 설립까지 한국 의료시스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진흥원은  협약식 서명에 앞서 진행된 현지 의료기관 방문 및 관계자 면담을 통해 양국간 보건의료 산업의 전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카자흐스탄 내에 한국형 의료시스템의 표준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 한국의 내과분야 신기술 이전, 카자흐스탄 전문병원 강화 및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포함한 카자흐스탄 고위급 정부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형 의료시스템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의료분야 협력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 사업은  카작 국립대학(KazNU) 학생‧교직원(약 2만5천명)을 대상으로 대학 건강검진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것으로 소요비용은 40억원 규모다. 2단계 사업이란  카자흐스탄 환자 및 전 국민 대상으로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것으로 소요비용은 250억 정도다. 또한  3단계 사업은  카작 국립대학과 공동으로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메디컬센터)을 설립,운영하고 한국의 의과대학 시스템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소요예산은 약 2천8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 측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추진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 2단계 사업 및 메디컬 센터 설립과 관련, 진흥원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진흥원은 병원진출은 물론 한국형 의과대학의 교육․운영 시스템 등과 관련된 노하우 전수와 정부지원을 포함한 전면적 협력을 약속했다. 

진흥원 정기택 원장은 “이번 MOU 체결로 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우선적으로 실현 가능한 모델부터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대규모의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한국형 의료시스템 해외 수출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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