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제약 이선정 대표 "'마유크림'하면 '성원제약'이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

[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 "국내시장에서 마유크림의 전망은 달팽이크림 이상으로 밝다고 봅니다"

성원제약 이선정 대표는 15일 오후 경기도 일산 소재 대표 사무실에서 데일리코스메틱기자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국내 마유 화장품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선정 대표는 한 제약회사의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2011년 가수로 데뷔한 특이한 약력의 소유자다. 마유크림의 인기로 눈 코틀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원제약의 마유크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성원제약 '마유-엑스'를 들고있는 이선정 대표

그는 "말의 지방성분이 갖는  놀라운 효능을  입증할 것이다. 이미 중국, 일본에서는 마유가 그 뛰어난 효능으로 화장품 시장에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사용하고 효과를 느낀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게 될 것이고, 이것이 재구매의 연속으로 이어져 트렌드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덴탈케어 제품으로 시작한 제약회사인 성원제약은 금년 마유크림 '마유-엑스'로 중국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8월 중국에 마유엑스를 선출시 해 현재 마유크림 선주문만 20만개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워커힐 면세점에 마련된 성원제약 단독부스(좌)와 명동에서 진행한 마유크림 블라인드 테스트 현장(우)(사진=성원제약 제공)

이대표는 제주산 마유를 사용한다는 것과 일반 마유가 아닌 발효마유를 사용한다는 것을 자사 제품인 마유-엑스의 차별점이자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제주도 발효마유를 사용해 깨끗하고 흡수력이 훨씬 높다. 지난주 명동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타사의 유사 제품들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마유-엑스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며 제품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마유크림으로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성원제약은 얼마 전부터 국내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유-엑스는 현재 제주, 양양, 워커힐 면세점에 입점된 상태이며, 앞으로 롯데, 신라 면세점 드러그스토어, 홈쇼핑 등으로의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이대표는 밝혔다.

우수한 제품력과 밝은 전망으로 자신이 넘치는 그는 한가지 우려되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유사제품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는 것. 그는 "마유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좋은 신호긴 하지만, 저렴하게 출시된 품질 낮은 마유를 먼저 접하고 실망한 소비자들이 마유시장 전체를 외면하게 될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유크림'하면 '성원제약'이 떠오르도록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이 마유크림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국내 영업과 마케팅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2015년에 마유크림이 달팽이 크림처럼 의미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성원제약의 행보와 함께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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