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원·달러 환율 상승분 반영

▲ 전속모델 배우 김희애와 내년 1월부터 가격을 인하하는 SK-Ⅱ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일본계 수입 화장품 브랜드 SK-Ⅱ가 내년 1월부터 가격을 인하한다.

2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용품 회사 프록터앤드갬블(P&G)의 일본계 화장품 브랜드 SK-Ⅱ는 2015년 1월 1일부터 면세점 화장품 가격을 평균 약 4-5%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50㎖)'는 167달러에서 159달러로 8달러(5%), '스템 파워 크림(80g)'은 136달러에서 130달러로 6달러(4.6%) 내린다. '맨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는 152달러에서 145달러로 7달러(4.8%), '셀루미네이션 오라 에센스(50㎖)'는 189달러에서 180달러(5%)로 9달러 내린다. 또 '에이지리스 뷰티 크림 듀오 세트(80g*2)는 245달러에서 234달러로 11달러(4.7%), '스템파워 에센스 듀오(50㎖*2)는 273달러에서 261달러로 12달러(4.5%) 각각 내린다. 이같은 가격 인하는 지난 1일 면세점 판매가를 평균 2.6% 내린지 1개월 만의 조정이다.

SK-Ⅱ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올라 본사에서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면세점의 한 관계자는 “면세점은 달러 기준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전날 환율 변동분을 반영해 매일 고시하는 환율로 원화 환산가격을 정한다”면서 “엔화 약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판매가격이 많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K-Ⅱ는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Secret Key(비밀의 열쇠)’의 줄임말에 2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라는 의미에서 Ⅱ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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