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 "화장품 완제품 동물실험 금지의 실상 효과는 기대 안해...앞으로 동물실험 금지 확산 기대"

[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동물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은 앞으로 5년간 한국 실험동물 분야의 변화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을 밝힙니다.(사진=pixabay.com)

5개년 종합계획안에는 동물의 최소 복지 수준 확보를 위한 국가 공통 동물실험지침 제정을 포함, 담배, 알코올 등의 위해를 단순히 시각적 효과로 보여주기 위한 독성실험을 금지하도록 추진하는 내용과 대체실험 활용 강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더구나 이번 계획안에는 독성실험을 일부 금지추진하는 계획뿐 아니라, 이에 따른 대체실험을 위한 동물실험 대체 교재 개발에 대한 예산도 책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에서 동물 화장품실험금지 운동인  '비크루얼티프리(Be Cruelty-Free:동물을 학대하지않는다)'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보라미씨(여)는 "이번 5개년 종합계획안은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적으로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이 사라지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에서도 이에 대비한 대체실험 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화장품 완제품 동물실험 금지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그 실제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상 완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은 잘 행해지지 않고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화장품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이용을 규제하지는 못한다는 것.

또한, 서보라미 캠페이너는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화장품 뿐만이 아닌 신약 개발과 같은 다른 산업 분야에서의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안 마련에도 정부의 예산이 적극 확보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구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동물실험 금지분야 확대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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