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부터 시작해 홈쇼핑 매출 대박의 신화까지

[데일리코스메틱=특별취재팀] 분당에 위치한 ‘송학’이란 회사는 그 이름을 들으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거기서 출시한 제품들을 본다면 ‘아 이 제품 이구나!’라고 감탄할만한 13년차 화장품 기업이다.

▲ 기자와 인터뷰 중인 강경아 대표

송학에서 현재 출시하고 있는 대표 제품은 ‘산소 마스크 클렌저’와 ‘구르뽕’으로 두 제품 모두 홈쇼핑 방송 중에 매진을 이어가 소위 ‘대박 매출’을 올린 제품들이다. 강경아 대표는 이 제품들이 처음 홈쇼핑에 진출하려고 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음을 토로한다.

강대표는 “산소 마스크 클렌저가 출시될 때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산소 마스크 클렌저를 기획하는 당시에는 산소 마스크 팩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연구 하던 중 우연히 산소 마스크의 주요 원료가 클렌징의 효과도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클렌저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클렌저를 단독으로 판다는 것은 그 때 당시 화장품 홈쇼핑 시장에서는 파격적이었죠. 그래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대박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구르뽕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지만, 현재는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산소 마스크 클렌저 출시 당시의 뒷얘기들을 털어놨다.

▲ 산소 마스크 클렌저로 대박 매출 신화를 세웠다 (사진촬영= 윤혜경 기자)

현재 산소 마스크 클렌저는 시즌 4를 마치고 재정비해 오는 3월에 시즌 5가 출시될 예정이다. 시즌 5가 지난 시즌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물어본 기자의 질문에  강대표는 “지난 시즌들에 출시된 제품들은 계절의 특성에 맞춰 나온 제품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출시될 시즌 5의 경우에는 그동안 나왔던 제품들의 완결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시즌의 장점들만 모아 출시될 예정입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대표는 산소 마스크 클렌저의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피부에 잘 맞다는 것과 사용 후 각질이 감소한다는 점 그리고 간편하다는 점을 꼽았다.

“요즘 여성들은 일하고 돌아와 가장 피곤할 때 화장을 지워야합니다. 물론 여러 번 세안하기도 하지만, 한 번에 깔끔하게 지워지는 편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제품은 한 번 사용으로 화장이 잘 지워지며, 각질 또한 제거되기 때문에 피곤한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루뽕은 미국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촬영= 윤혜경 기자)

실제로 산소 마스크 클렌저 시즌 4를 마무리하는 홈쇼핑 방송에서는 홈쇼핑 회사뿐만 아니라 송학에서도 예상치 못할 만큼의 주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송학은 산소 마스크 클렌저뿐만 아니라 마스카라, 자외선 차단 제품, 그루뽕으로 대표되는 헤어 제품들까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있었다.

강대표는 이어 “홈쇼핑도 주요 유통 경로 중 하나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다양한 판로를 모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중국, 미국 등에서도 호응이 좋아 적극적으로 진출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며 현재에 만족하지않고 미래를 향해 계속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학이 앞으로 또다른 어떤 제품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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