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디자인아시아 보도, '코스메슈티컬', '냉각기술'에 초점맞춰 한국의 높은 R&D 투자 높이 평가

[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 BB크림, 쿠션 파운데이션 등등  화장품 선진국들의 지구 반대편 변방에 위치하던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뷰티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렌드뿐만 아니라 화장품에 적용되는 기술 또한 인정받고 있어 그 의미가 상당하다.

4일 뷰티 전문 매체 코스메틱디자인아시아(cosmeticsdesign-asia.com)는 세계의 화장품산업 챔피언으로 부상한 한국 뷰티산업의 성장 뒤에는 '시장을 선도하는 과학연구'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 근거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R&D 투자 비율이 4.4%로, OECD 국가중 최고임을 들었다. 특히 펄스널 케어와 뷰티 산업에 있어 이 엄청난 R&D 투자는 제품의 원료, 포뮬라의 최첨단적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코스메틱디자인아시아 기사 일부 발췌(사진=cosmeticsdesign-asia.com)

화장품 영역에서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예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의 열풍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메슈티컬 영역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고, 한국은 이러한 제품들과 피부과 의사들이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닥터자르트(Dr.Jart), 닥터팜(Dr.Pharm), 닥터지(Dr.G), 도리스덤(Dorissderm), 그리고 자사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를 예로 들고 있는데, 이들은 의사의 자문을 구하거나 피부과 전문의가 설립한 브랜드라고 설명한다.

보도에는 한국 일부 브랜드의 특정 기술에 대한 언급도 포함돼있어 눈길을 끈다. 네트렉스(Netrex)社는 단백질 합성 기술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와이셀바이오 메디칼(Y Cell Bio Medical)은 헤어케어에 적용되는 VEGF와 KEGF를 포함, 여러 성장 인자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스킨케어 분석가 니카 루이스(Nica Lewis)는 "와이셀바이오 메디칼은 자가혈치료술(platelet-rich plasma)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피앤피 바이오팜(PnP Biopharm)은 올리고펩티드와 성장인자들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기술들은 제품의 포뮬라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영역에 적용되는 또 다른 예로 '냉각 기술'이 언급됐다. 한국의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하이드레이팅 마스크'나 '쿨링 마스크팩'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고, 브랜드들은 냉각기술을 사용해 냉간압연 (冷間壓延 )된 원료 사용의 트렌드를 한발짝 더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3년전 LG생활건강에서 론칭한 저온 기술 화장품 브랜드 '프로스틴'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코스메틱디자인에서는 오는 3월 4일 '다기능 색조 화장품 온라인 포럼(Multifunctional Colour Cosmetics Forum)'을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BB, CC, DD크림의 끊임없는 진화', 과학적 도전, 그리고 성장 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을 주시하고 있음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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