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호텔신라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화장품·향수 면세점 매장을 그랜드 오픈했다.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은 이날 창이국제공항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리서우향(李紹賢, Lee Seow Hiang) 창이국제공항 CEO, 신라면세점 모델인 동방신기와 중국 여배우 안젤라베이비(楊穎, Angelababy)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세점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갖고 리본 커팅, 비보이 공연,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로서 신라면세점은 매출 규모 세계 4위인 창이국제공항의 메인 사업자로서 대규모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으며 글로벌 면세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182개 브랜드가 입점한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세사업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넘겨받은 이후 全매장에 대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왔다. 3개월 여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날 그랜드 오픈함으로써 신라면세점은 창이국제공항 3개 터미널(1,2,3터미널)의 모든 화장품·향수 매장(19개 매장, 5575㎡)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제 2의 K-코스메틱 쇼핑 허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또한 한국의 중소·중견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창이국제공항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입점한 국내 화장품 35개 브랜드는 대부분 창이국제공항에 첫 선을 보인다. 이 가운데 절반은 싱가포르 진출이 처음이다.

차정호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면세점 매장 오픈으로 신라면세점은 매출 규모 세계 4위의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에 주요 사업자로 참여하고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인천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운영할 계획이며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