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면서 소비자들이 즐기는 향 만드는게 목표'...독특한 향기와 좋은 원료가 장점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제가 소비자 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것은 ‘착한 캔들’입니다”

소재은 시그니쳐 캔들 대표는 24일 데일리코스메틱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시그니쳐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같이 설명했다.

▲ 시그니쳐 소재은 대표

시그니쳐는 프랑스 콘셉트의 캔들로 2013년 하반기에 론칭한 한국의 캔들 브랜드다. 시그니쳐 캔들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비롯해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에도 협찬하며 '수면향초'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설을 앞둔 지난 14일, 15일에는  CJ아지트에서 개최된 3인조 팝 블루스 밴드 블루파프리카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Good Night’ 에서 모든 관객들에게 이 향초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소 대표는 왜 하필 프랑스를 모티프로 삼았냐는 기자에 질문에 “향기하면 프랑스의 조향 기술이 떠오르죠. 이러한 향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시그니쳐의 장점에 대해 ‘시그니쳐만의 독특한  향기’와 ‘좋은 원료’라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테마를 기획하고, 이를 위해서 여러 가지 원료를 가지고 조향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결과 기존의 향과 다른 향이 탄생하게 됩니다. 또한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소벤트’라는 발향을 돕는 원료를 줄이고 향료를 많이 넣어 순수하게 향이 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소이왁스와 면 심지를 사용해 그을음을 줄이는 데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는 디퓨저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전했다.

시그니쳐는 처음에 프랑스를 모티프로 한 향기를 먼저 선보였다. 그 후 한국을 모티프로 한 향기의 캔들과 디퓨저도 출시됐다. 이에 대해 소 대표는 “처음부터 한국의 향을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시그니쳐 향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나온 것이 ‘왕후의 향낭(香囊)’입니다. 단순히 한약재 향이 아니라 실제 향낭에서 날만큼 고급스럽고, 한국의 향을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한국의 4계절을 대표하는 꽃을 선정하여 만든 캔들

 그녀는 이어 “한국의 4계절을 담은 향기도 만들었습니다. 진달래, 메밀꽃, 만리향, 동백 등 각 계절을 상징할 수 있는 4가지의 꽃을 선정해 그 향기와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문학작품인 ‘진달래꽃’과 ‘메밀꽃 필 무렵’, 그리고 '동백꽃'의 스토리를 담은 것도 특징입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향을 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임을 다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 대표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친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성장하기 보다는 아직은 천천히 제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저희의 ‘착한 캔들’을 알아봐주고, 다시 구매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 할 계획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