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중화 원리 이용한 방법...효과 좋다는 반응

[데일리코스메틱=강민정 기자] 한 미국인 여성이 붉은 립스틱을 눈 밑의 ‘다크써클’ 가리기용으로 사용하는 법을 찍은 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화제를 모으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를 따라 해보는 열풍이 불고 있다.

유투브 아이디 ‘Deepica Mutyala’를 쓰는 미국인 여성은 지난 1월 11일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 ‘다크써클을 가리는 방법(How to Mask Dark Under Eye Circles)’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이 영상은 한 달여 만에 4백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이를 따라하는 영상이 계속해서 유투브에 올라오고 있다.

▲왼쪽부터 유투버 BeautyByEwa, GaoXue Xiong, Ellko 영상 캡쳐 모습.

24일(한국시간)에는 미국 NBC 방송의 아침 TV 프로그램 ‘투데이(Today)’에 영상의 주인공이 직접 출연,  다크써클 가리기를 시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이렇듯 주목을 받은 것은 다크써클을 가리기 위해 특이하게도 브러쉬를 이용해 ‘붉은 립스틱’을 눈가에 먼저 바른 후 컨실러를 그 위에 덮는 방법이 소개됐기 때문.

감쪽같은 효과를 영상으로 확인한 사람들은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다크써클 가리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투브에 연이어 올리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해당 방법을 직접 실험해본 사람들은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색상만 찾는다면 정말 효과가 있다”, “얼마나 차이가 많은지 정확히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다.

영상의 주인공은 이 다크써클 가리기 방법의 원리를 ‘색의 중화’라고 말한다. 다크써클은 대개 녹색이나 푸른색을 띄고 있는데 색상환((色相環, Color wheel)에서 주황이나 빨강의 반대편에 있어, 붉은톤의 색을 다크써클 위에 얹으면 색깔이 중화(neutralization)된다는 것이다. 피부의 홍조를 가리기 위해 녹색과 푸른색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 것으로 풀이된다.

Deepica Mutyala는 “이 방법은 모든 피부톤에 다 적용 가능하다”며 “다만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촉촉한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녀는 창백하고 흰 피부라면 코랄톤의 색상으로, 어두운 피부라면 붉은톤의 색상으로 가리길 추천했다.

또 그녀는 "이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서 배운 방법"이라며 "시현하는 과정이 조금 이상해보일 수는 있지만 다크써클 가리는 데는 매우 효과가 좋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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