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결정...1주당 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

[데일리코스메틱=정아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일 각각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장 주식의 액면 분할을  결의했다. 액면 분할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보통주와 우선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보통주와 우선주 등으로 현 액면가 5천원의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 공시됐다. 

 

이같은 액면분할 결정에 따라 국내 증시의 '황제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한때 5% 넘게 급등해 326만 6천원까지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상승폭을 줄이며 286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대비 0.39% 상승한 수치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그룹의 액면 분할 실시 결정에 따라 기존 주식의 매매는 오는 4월 22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며 신주권 교부는 5월 4일, 신주권 상장은 5월 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15년 만에 '주가 300만원 시대'를 열자 시장에서는 액면분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졌다. 한국거래소도 그동안 덩치가 큰 주가를 가진 기업들에 꾸준히 액면분할을 요구했다.

거래소는 액면분할 후 유통 주식수가 늘고 주가도 낮아져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기업의 시가총액도 늘어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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