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담은 영상 제작을 하는 것이 꿈"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기자]

<편집자 주= 자신만의 동영상 채널을 만들어 셀프 헤어·메이크업 스킬 등 다양한 뷰티 노하우와 정보를 공개하는 뷰티 유튜버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 파워블로거도 유튜버로 전향하는 상황이다. 이에 데일리코스메틱은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는 '연두콩 '조연주 씨 등 국내 대표 뷰티 유튜버 7명과 인터뷰를 실시하고 관련 기사를 7회에 걸쳐 내보낸다>

<3> 이진화씨

이진화(26)씨는 이미 파워블로거 출신으로, 방송을 통해 그의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일명 '거미줄 메이크업'으로 가수 서인영이 진행하는 스타뷰티쇼의 뷰티 패널로 초청돼 메이크업 솜씨를 보인 것. 

이씨는 "영상만 봐도 '지나(JINA)가 만들었구나, 지나만의 느낌이 난다' 라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나만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담은 영상 제작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씨와 가진 인터뷰 일문 일답

-서인영의 스타뷰티쇼에서 보여줬던 '거미줄 메이크업'이 큰 화제를 모았다. 어디서 착안했나?

"할로윈데이 메이크업이다. 외국에서 이미 거미줄 메이크업을 얼굴 전체에 그려 나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메이크업을 리얼웨이 룩으로 활용하긴 힘들다고 생각,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거미줄 메이크업을 개발했다. 블로그에서 반응이 좋아 방송까지 출연하게 됐다. 독자분들 덕에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뷰티 서포터즈 활동과 함께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진찍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중학교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카메라도 지속적으로 구입할 정도였다. 그 후 대학시절 '광고 영상 제작' 수업을 들으면서 '영상을 제작하면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유튜브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힘들었던 점이나 에피소드는?

"내가 원하는 느낌의 메이크업 영상이 안나오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다. 영상의 완벽함에 대한 욕심이 많다. tvn 드라마 '하트 투 하트'의 최강희 메이크업을 하려고 특수분장으로 '할머니 메이크업'을 기획했다. 준비기간만 몇주가 걸렸는데 결국 완성물을 내지 못했다. 구독자와의 약속인데 메이크업이 완벽하게 나오지 못할때 가장 속상하다. 유튜브 제작이 블로그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조금 힘든 부분이다."

파워블로거이자 뷰티유튜버 '이진화'씨

-메이크업 아이템은 어디서 많이 얻나? 메이크업 기술의 비법은?

"일상에서 보이는 모든 것이다.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이정현 메이크업'도 방송을 여러번 보면서 '저 메이크업 해보면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해 그날 바로 가발과 의상을 알아보고 메이크업을 연구했다. 그리고 미대 출신이다보니 붓을 들고 그림 그리는 것이 익숙하다. "

-전문 뷰티 유튜버수가 80명이 넘었다고한다. 경쟁력을 키우려면?

"자기의 개성을 살려 구독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다. 현재 메이크업 영상만큼 요리영상에 대해 구독자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신다. 이 부분을 파악해 요리영상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뷰티유튜버로서 최종 목표는?

"장기적으로 '영상만 봐도 이진화가 만든 영상이구나, 이진화만의 스타일이 담겨 있구나' 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1분 뷰티 영상'을 제작해 알리고 싶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영상을 많이 보는데 데이터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영상이 길어지면 시청에 부담을 느낀다. 1분정도 간단 명료하지만 핵심이 담긴 '광고같은 영상'을 만드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

 

-다음은 이진화씨의 데일리 메이크업 및 파우치 속 추천 제품

이진화씨는 '속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립포인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진화씨의 일상 파우치 공개

"아이메이크업은 속눈썹으로 또렷함을, 입술은 베네피트 차차틴트로 선명함을 더하고 샤넬 립글로즈로 입술에 글로시함을 더했다"

"피부 메이크업은 미샤에서 새로나온 M매직쿠션을 사용했는데 지속력 테스트 중이다. 그리고 화장이 잘 지워지는 편이 아니여서 보통 컨실러랑 립제품밖에 안들고 다니는데 오늘은 특별히 더 챙겨나왔다. 아이라이너는 삐아를, 컨실러는 어퓨 펜슬 제품을 사용했는데 둘 다 지속력이 좋은 제품이다. 나스 제품은 얼굴에 난 트러블을 케어하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할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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