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과위생성은 좋지만 가격측면에선 망설여 지네,,."

[데일리코스메틱=이슬기 기자] 화장소품 정도로 여겨졌던 화장솜이 화장품과 결합해 특이한 제품으로 변신했다. 국내 로드숍인 스킨푸드에서 작년 4월 출시한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프레시’가 바로 그 제품이다. 기존 블랙슈가 라인의 첫세럼 제품을 코튼패드에 적셔 1회용으로 개별 포장된 제품이다.

 

직접 사용해 봤다. 한마디로 '양날의 검이다'. 이 1회용 화장솜 세럼은 위생과 간편함은 매우 훌륭하다. 단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경제적인 효율성이 낮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우선 이 화장솜 세럼은 우선  용기 안에 든 세럼의 경우 매일 뚜껑을 여닫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프레시는 밀봉된 형태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위생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간편함과 위생적인 측면을 고려한 제품이다. 기존의 세럼 화장품의 단점을 보완했다.

 

반면 가격 면에서는 재구매가 망설여질 법 하다. 40매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사용한다면 한 달도 안 돼 써버리는 양이다. 용기에 담긴 세럼이라면 사용자가 양 조절을 할 수 있지만, 첫세럼 프레시의 경우 한 번 사용할 때마다 5ml씩 정해진 양을 사용해야한다는 점이 아쉽다. 150ml의 세럼을 평균 3~4개월 동안 사용하는 기자 입장에서는 한 달 만에 재구입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한편 이 화장솜 세럼의 용량은 한 박스 당 5ml 세럼 40매로 가격은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과 동일하다. 상자 안에 낱개로 포장돼 들어있다. 일반적인 소비자 평가대로 하나씩 챙겨들고 외출하기 간편한 구성이다. 개인적인 평을 덧붙이자면, 매일 뚜껑을 여닫으며 먼지가 들어가거나 오염될 수 있는 세럼과 비교했을 때, 낱개 포장돼있는 점이 위생적으로 느껴진다.

포장 우측에 있는 절개 홈으로 쉽게 개봉 가능하다. 포장을 뜯으면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에 적셔진 코튼패드가 들어있다.

▲명함과 크기 비교(사진촬영=이슬기 기자)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코튼패드의 크기와 같으며 속까지 완전히 적셔져 있어 제품을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세럼이 묻어나온다.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프레시 도포 직후와 스며든 후(사진촬영=이슬기 기자)

코튼에 상당히 많은 양의 세럼이 적셔져 있기 때문에 피부에 사용 시, 바로 스며드는 느낌보다는 피부 위에 액체 형태로 방울진다. 보통 세럼을 코튼에 묻혀 사용하게 되면 아깝다는 생각에 적은 양만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것으로 제품의 효과를 볼 수 있을 지가 의문이었다. 또 완전히 적셔지지 않은 화장솜을 얼굴에 사용하면 얼굴에 자극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프레시는 세럼에 완전히 적셔져 있기 때문에 화장솜으로 인한 자극이 적을뿐더러 수분감을 모자르지 않게 채워주는 느낌도 든다.

세럼 제형은 끈적임이 거의 없는 물과 유사한 제형이기 때문에 피부에 바른 후 톡톡 두들겨주는 식으로 흡수시킨다. 흡수 시킨 후 세럼을 도포한 면과 도포하지 하지 않은 면을 비교했을 때, 촉촉한 느낌의 차이가 확연히 있다.

#총평: 편리성 ★★★★★ 보습력 ★★★★ 위생 ★★★★ 가격 ★★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