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플라즈마 미용 기기로 세계 첫 상용화이뤄...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인턴기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플라즈마 전문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화장품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플라즈마 기술을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이 깨끗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세계최초로 휴대용 플라즈마 뷰티 디바이스 '뷰썸(BUSOME)'을 개발한 (주)다오닉스의 젊은 CEO '서상윤(33)'씨의 꿈이다.

플라즈마, 얼핏 들어보긴 했으나 정확한 개념에 대해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흔히 우리가 아는 오로라, 번개 등을 플라즈마라고 할 수 있다. 우주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물질상태는 고체, 액체, 기체 세가지인데, 이 기체에 에너지를 가해 탄생한 4차원적 물질상태가 '플라즈마'다.

이 플라즈마는 성층권에 존재하는데, 오존과 자외선보다 더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해 의료기기나 반도체등에 쓰이고 있다. 서씨는 살균력이 우수한 플라즈마의 특징에 착안, "이 플라즈마가 피부 표피와 진피에 쬐었을때 피부에 이로운 효과를 낸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알아내, 화장품 디바이스로 접목시키게 됐다"고 개발 배경에 대해 말했다.

플라즈마 휴대용 기기 '뷰썸' 을 개발한 (주)다오닉스 서상윤 대표

다음은 인터뷰 일문 일답

Q1. 플라즈마가 피부에 어떤 장점을 가져다 주는가?

"플라즈마가 번개라고 했는데 이 휴대용 기기에서 나오는 소형 번개를 얼굴에 쬐면 약 3천500도 이상의 살균 효과를 낸다. 통증이 있을 것 같지만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강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플라즈마에서) 질소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이온이 진피안에서 운동을 일으켜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고 피부 재생 효과를 낸다. 멜라닌 색소도 억제시킬 수 있다"

"이온이 모공을 열어주기 때문에 기기 사용 후 화장품을 발라주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위 동영상 처럼) 플라즈마 기기를 덴 피부위에 물방울을 올리면 금방 퍼진다. 표면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피부 속 불순물이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Q2. 휴대용 플라즈마 기기를 만든 것이 세계 최초라고 들었다.

"기존의 플라즈마 발생 장치는 별도의 가스를 주입하는 산업용 또는 의료용으로, 휴대가 불가능했다. 이를 가능케 하기위해 '공기 중 떠돌아다니는 질소, 산소, 수분 등을 이온화시킨' 면 방전 방식 플라즈마로 만들 수 있고 특히 비오는 날엔 공기중에 수분이 더 많아 방전이 더 잘된다"

그 후 플라즈마를 휴대용 기기로 만들었다고 했을때 의료 등 관련업계에서 믿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Q3. 관련 특허가 있는가?

"플라즈마를 소형화 시킨 것에 특허가 있다. 즉 플라즈마는 이미 오래전에 특허가 나왔고 우리가 받은 특허는 이 플라즈마를 '휴대용으로 만든 구조적인 부분'에 특허가 있는 것이다"

휴대용 플라즈마 미용 기기로 세계최초 제작된 '뷰썸'

Q4. 뷰썸 기기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사용기간이 반영구적이다. 별도의 세척이 필요하지 않고 (동그라미 부분인) 카트리지 교체만 6개월에 한번씩 해주면 된다. 사실 교체가 필수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 부분이 노랗게 변한다. 보기에 안좋다고 생각할 수 있어 제품 구성에 여분1개를 포함했다. 카트리지는 플라즈마의 보라색 번개를 칠 수 있도록 세라믹 전극으로 만들었다. 따로 건전지나 가스가 필요하지도 않고, 휴대전화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

"세안 후 화장품을 바르기 전에 제품을 사용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Q5. 소비자들 반응은 어떤가?

"처음엔 '이게 뭐야?' 라며 생소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LED나 진동을 사용한 제품을 많이 봐왔는데 뷰썸 디바이스는 보라색 번개가 치니까 기존 방식과 다름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피부트러블 고민을 겪는 사람 중에 하루만에 효과를 본 사람도 봤다.

Q6.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마케팅 계획으론, 현재 블로거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차후 PPL, 뷰티프로그램 협찬 계획을 세워놨다. 무엇보다 일반 소비자들이 플라즈마를 잘 모르기 때문에 기술 입증을 위한 체험단, 품평회를 진행할 것이다"

"일본, 중국, 베트남 및 미국 등 수출을 진행중이다. 특히 베트남은 올해 5만대정도 수출 예정이다. 일본은 또 '플라즈마'라는 용어를 대부분 국민들이 다 알 정도로 그들에게 긍정적인 개념이다. 일본 수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추후 모델은 휴대용, 고급형, 의료기기형 세가지로 낼 예정이다. 그리고 애완견을 위한 플라즈마 기기도 출시할 생각이다. 특히 유기견들은 피부병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한번은 플라즈마로 만든 빗으로 다친 애완견들을 부드럽게 빗어주니 플라즈마의 살균력때문에 피부병이 완화됐다.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싶다"

Q7. 서상윤 대표의 꿈은?

"플라즈마가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싶다. 플라즈마의 보존력과 공기정화력을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바나나에 플라즈마를 쐬면 최대 일주일동안 변색이 없다. 농업분야에 플라즈마의 보존력을 적용할 수 있다. 담배부스에도 플라즈마 기기를 설치해 정화작용을 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번개가 치면 대기정화 효과가 있지 않나. 꾸준한 개발을 통해 플라즈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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