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따라하고 싶은 메이크업, 패션룩으로 20대 여성 워너비 꿈꿔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인턴기자]

<편집자 주= 자신만의 동영상 채널을 만들어 셀프 헤어·메이크업 스킬 등 다양한 뷰티 노하우와 정보를 공개하는 뷰티 유튜버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 파워블로거도 유튜버로 전향하는 상황이다. 이에 데일리코스메틱은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는 '연두콩 '조연주 씨 등 국내 대표 뷰티 유튜버 7명과 인터뷰를 실시하고 관련 기사를 7회에 걸쳐 내보낸다>

<6> '새벽' 이정주 씨

'새벽'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주씨는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고 싶다. 연예인과는 달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리얼웨이룩으로 20대 여성들에게 뷰티팁을 알리고 싶다"는 개인적 소망을 밝혔다.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이씨는 '뷰티'와 '실험'을 영상에 많이 접목한다. '마스카라 컬링력을 실험하기위해 등산 감행', '발렌타인 데이날 초콜릿, 직접 만들어 팩하기'등 남들이 쉽게 하지 않은 실험 영상을 자주 선보인 것.

이씨는 "당분간 (대행사나 소속사와 함께 하기 보단) 혼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상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정말 내가 좋다고 느끼는 제품이나 브랜드만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나를 믿고 영상을 구독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예의"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뷰티유튜버 새벽, 이정주씨 (사진 촬영=홍승해 기자)

다음은 이정주씨와 가진 인터뷰 일문 일답

-제품과 관련된 '실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참신함 때문인가?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 이니스프리 컬링 마스카라 실험 영상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뷰티와 등산이라는 운동을 접목시킨 것 뿐이다. 구독자분들이 생생한 영상을 통해 제품의 특징을 빨리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영상이었던 것 같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 에피소드, 힘든점은 무엇인가?

"처음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는 CJ E&M과 함께한 '뷰티인미' 앱 활동을 통해서였다. 그리고 에피소드는 '바스트 크림'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여성들의 가슴 볼륨향상에 도움을 주는 크림이었는데, 솔직히 부끄러워하실 것 같아 신청자가 많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1천명이 신청을 해주셨다. (웃음) 힘든점은 지금은 브랜드와 제품 영상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지만, 초반엔 브랜드측의 요구와 내 생각이 맞지 않을 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뷰티유튜버 새벽, 이정주씨 (사진 촬영=홍승해 기자)

-구독자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들었다. 구독자들의 특징이 있나?

"우선 다른 유튜버분들 중 청소년 팬층이 많은것이 특징이라면, 나는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깜짝 놀랐던 것은 정말 미인이신분들이 많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에) 자부심도 느낀다. 실제로 길을 가다가 나에게 '팬이에요'라며 다가오시는 분들을 보면 내 영상을 챙겨보는게 믿기 힘들 정도로 예쁜 분들이 많다.  SNS로 댓글을 달아주는 팬들의 계정을 살펴볼때가 많은데 모두 미인이셨다"

-뷰티 유튜버가 '뷰티 멘토'로 떠오른 비결은?

"영상을 통한 유대감 형성이 효과적인 것 같다. 구독자와의 유대감이 형성되고나면 친근해지고, 신뢰도 쌓이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뷰티 유튜버라는 잘 꾸미는 옆집 언니같은 사람이 '이 제품 정말 좋아'라고 하면 한번 더 제품에 눈이 가지 않나"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할 때보다 영상으로 움직이는 내 모습을 보니 책임감이 느껴졌다.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연스레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쓰는 브랜드 제품은 제품보단 광고 모델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모델들도 제품의 장점만을 어필한다. 나도 광고를 받지만 제품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한다"

-'뷰티 유튜버가 사회적 직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가?

"100% 동의한다. 신흥 직업군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아직까지는 유튜버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신분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른 직업이 있으면서 유튜브를 취미로 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 일을 업으로 삼는 분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직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입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자유롭다. 내가 하고싶은 일, '뷰티'를 나만의 채널에서 마음대로 말할 수 있고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회사를 다닐때의 안정성을 포기하는 대신 일에 대한 자유와 재미를 택했다"

-'데일리 코스메틱'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뷰티 아이템이 있다면?

"낱개 속눈썹을 추천한다. 통으로 된 속눈썹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눈매 연출을 할 수 있다. 자주하는 스킨케어는 녹차물에 적신 화장솜을 크림 공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놓고 보관한 것이다. 보통 머리 말릴 때 한두장씩 꺼내 얼굴에 올려놓고 머리를 말린다. 보습에 효과적이다"

이정주씨의 파우치 속 아이템  (사진촬영=홍승해 기자)

데일리 메이크업이 매일 바뀐다는 이씨는 "파우치속에 '코랄색 립스틱'과 '펄 피그먼트 아이섀도우'는 꼭 넣어 놓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발색력이 짙은 립스틱을 평소에 많이 바르지만 자칫 촌스러워 보인다고 느낄때 코랄색 립스틱으로 입술 컬러를 바꿔준다는 것. 그리고 "눈가가 칙칙해 보일땐 펄 피그먼트로 눈매를 밝혀준다"고 전했다.

"SKll에서 새롭게 나온 피테라 에센스 미스트를 출시 전에 미리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출시되기 전까지 얘기하지 못해 답답했는데 (출시되어) 기쁘다. 피테라 특유의 향을 맡으면 피부가 관리받는 기분이 든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