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경험을 강조한 파운데이션 개발에 집중할 것..."

'메이크업 인 서울' 박람회에서 진행된  'BB크림, CC크림...메이크업의 대안?' 세미나 (사진 촬영= 홍승해 기자)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인턴기자] "감성(Emotional)과 경험(Experience)을 강조한 파운데이션이 BB크림과 CC크림의 다음 주자가 될 것입니다"

코스메틱 컨설팅 에이전시 '인포메이션&인스피레이션(information&inspiration)'의 총괄 매니저 ‘플로랑스 베르나르댕 (Florence Bernardin)’은 지난 16일, '메이크업 인 서울' 박람회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BB크림, CC크림...메이크업의 대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베르나르댕은 우선 ‘ 5가지 마켓 트렌드’를 파악하길 권했다. 그녀가 제시한 마켓 트렌드는 ▲한 가지 제품으로 빠르게 피부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간단함(Easy&Simple)’,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이 동시에 가능한 '멀티 베네핏(multi-benefit)', ▲컴팩트 타입의 ‘압축성(Compact & nomad)’, ▲워터베이스, 오일베이스를 넣은 ‘촉촉함 (Obsiously moisturizing)’ , 그리고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과 경험 (Emotional & Experience)‘ 등이다. 특히 베르나르댕은 “감성과 경험을 넣은 파운데이션이 BB,CC크림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엔프라니의 ‘말랑 팩트데이션’, 조성아22의 ‘히든 파운데이션’이 감성 파운데이션의 예시다. 말랑 팩트데이션은 만지는 재미가 있다. 팩트가 폭신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히든 파운데이션은 퍼프에 파운데이션을 넣어서 획기적이다. 여성들의 시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슈에무라의 ‘무스 베이스’도 시각, 촉각, 청각을 흥미롭게 하는 제품”이라고 예를 들었다.

이어서 베르나르댕은 '감성과 경험을 강조한 파운데이션 개발'에 관한 본인의 아이디어를 피력했다.

베르나르댕이 주목한 '라네즈 투톤 립바' 활용 예시안 (사진 촬영= 홍승해 기자)

그녀는 “어플리케이터에 집중하길 바란다. 클리니크와 입생로랑 파운데이션의 어플리케이터는 립 틴트 어플리케이터에서 착안했다. 여성들은 파운데이션을 립틴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베르나르댕은 “라네즈에서 출시한 투톤 립바의 형태를 집중해야 한다. 파운데이션에 접목시킬 수 있다"며  두가지 피부 톤이 담긴 파운데이션의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르나르댕은 마스크팩의 간편함에도 주목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파운데이션 마스크팩’도 시도할 만한 분야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르나르댕은  “네오젠의 더마로지 리얼 프레쉬 폼은 제품에 들어간 식재료가 패키지 하단에 통째로 들어가 있다. 파운데이션에 들어간 원료를 여성들이 볼 수 있는 외관 디자인도 고려해보길 바란다”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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