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의 하위브랜드 성격의 ‘더 사가 오브 수’ 론칭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한방화장품 브랜드 ‘더 사가 오브 수’를 론칭한다.

LG생건의 신규브랜드 '더 사가 오브 수'는 이미 이달 3일부터 롯데면세점 본점과 코엑스점에서 임시매장 형태로 판매에 돌입했다.

'더 사가 오브 수'는 브랜드 네이밍부터 가격 책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해 탄생됐다. 브랜드명인 '더 사가 오브 수'는 중국어로 ‘미인의 전설’이란 뜻이다. 전설을 의미하는 ‘사가(SAGA)’와 미인을 의미하는 빼어날 ‘수(秀)’를 합쳤다. 제품 디자인 역시 중국 여성이 선호하는 모란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 좌측부터 수려한, 더 사가 오브 수, 후의 에센스 제품들

제품 효능 역시 중국인들의 입맛을 적극 반영했다. 보습·안티에이징을 중시하는 중국인의 성향을 반영, 이를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원료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한국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한다.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상당수 제품을 생산하는 아모레퍼시픽과는 다소 대비되는 전략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자사 한방화장품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고가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후'와 대중적인 매스티지 브랜드인 '수려한' 사이에 '더 사가 오브 수'라는 한 단계를 추가, 보다 세분화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실제 가격대도 두 브랜드의 중간 사이에서 책정됐다. '선혜윤(善蕙潤)' 기초 라인이 5만~13만원, '천혜윤(天蕙潤)' 라인은 8만~25만원 선이다. 최고가 제품이 70만원에 달하는 '후' 기초라인에 비해 꽤다 낮은 가격이다.

이와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 사가 오브 수'는 단계적으로 국내 전 면세점으로 확대하고 중국 수입허가가 나는 대로 중국 현지 주요 백화점에도 진출하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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