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연조직 필러들(soft tissue fillers)이 성형 시술 시 얼굴에 심각한 해로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필러들은 주름 개선과 볼과 입술을 부풀어 오르게 해주는 제품으로 승인된 제품들이다.

▲ (사진출처=cbsnews)

지난 5월 29일 외신 CBS NEWS에 따르면, FDA는 "얼굴용 필러 주사는 혈관을 타고 들어가 조직의 혈류 공급을 막게 돼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혈관으로 주입된 필러 물질은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가 뇌졸중, 시력 손상이나 실명, 피부 괴사와 얼굴 구조의 변형까지 야기한다는 설명이다.

FDA에 따르면 혈관을 통한 얼굴 필러 주사 사고는 얼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사고는 ▲이마에서 코 주위 ▲눈썹과 코 사이 ▲눈 주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혀졌다. 이에 FDA는 "필러 공급자들에게 혈관을 통한 주사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라벨을 부가로 부착한 업그레이드 된 얼굴용 필러를 만들라"고 권고했다.

또한 FDA는 "연조직 필러 시술 전, 환자들은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치료 주입 장소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제품의 라벨을 읽어야 한다"며 숙련된 의사에게 얼굴용 연조직 필러 주사 시술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FDA는 연조직 필러 수술 환자 중 수술 직후 다음 중 하나의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의사를 방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시력의 변화가 왔을 경우 ▲주입 부위에 살에 흰 점이 생겼을 경우 ▲뇌졸중의 징후가 보일 경우 ▲갑자기 말하는 데 불편함이 생겼을 경우 ▲얼굴, 팔, 다리에 마비 증상이 왔거나 약해짐을 느꼈을 경우 ▲걷는 데 불편함을 느낄 경우 ▲얼굴이 푹 꺼졌을 경우 ▲심한 두통이나 현기증이 왔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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